기사입력 2009.01.15 21:30 / 기사수정 2009.01.15 21:30
15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동부 프로미' 프로농구에서 홈팀 삼성이 원정팀 SK에 76-75로 승리하였다.
이규섭은 오늘 경기에서 워낙 밸런스가 안 좋아서 고참으로서 아쉬웠다고 말하면서, 슈터이기 때문에 찬스가 나면 계속해서 쏴야 한다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다고 밝혔다.
또한, 오늘 경기를 극적으로 승리하면서 “마음의 짐을 후배들과 용병이 덜어주었다”고 말하면서 팀동료 선수들에게 감사함을 표시했다.
특히 경기종료 1분을 남기고 김민수를 앞에 두고 시도한 3점에 대해서 “어디까지 안 들어가나 하는 마음으로 슛을 던졌다”고 설명하면서, 김민수를 앞에 두고 슛을 시도하는 게 어려웠지만 자신감을 갖고 던졌다고 말했다. 이 슛으로 삼성은 극적인 승부에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강혁의 부상 결장으로 어려워진 팀에 대해 이규섭은 “팀이 선두권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김동욱과 차재영이 더욱 잘해야 한다”라고 설명하면서, 분명 능력이 있는 선수들이지만 기복이 심하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슛 컨디션이 언제쯤 돌아올 것 같냐는 질문에 “컨디션보다는 밸런스를 중심으로 자꾸 게임을 하다 보면 돌아올 것이다”라고 설명하면서, 팀이 이기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하였다.
뛰어난 경기조율로 승리에 일조한 이정석은 “강혁의 결장과 이상민의 컨디션 난조로 자신의 해야 할 역할이 많아 졌다”라고 설명하면서, 김동욱, 차재영이 잘 메워 준다면 오늘 같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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