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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안아줘"…'의문의 일승' 윤균상♥정혜성, 애틋 로맨스

기사입력 2018.01.03 06:57 / 기사수정 2018.01.03 00:5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의문의 일승' 윤균상과 정혜성 사이에 묘한 기류가 흘렀다.

2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의문의 일승' 23회·24회에서는 김종삼(윤균상 분)이 진진영(정혜성)을 위로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철기(장현성)는 "자수하러 왔습니다. 진정길 회장 제가 죽였습니다"라며 경찰서에 나타나 자수했다. 진진영은 "네가 우리 아빠를"이라며 달려들었고, 김종삼은 진진영을 막아섰다. 진진영은 "너 알고 있었지. 그래서 아까 로비에서. 내가 뭐라 그랬어. 파트너가 숨기고 속이는 거 아프다고 했지"라며 독설했다.

이후 김종삼은 "너 아프게 하려고 했던 건 아니었어. 난 요즘에 빵에서 나오지 말 걸 그랬다 싶어. 안 나왔으면 거기서 그렇게 살다가 죽었겠지만 마음은 편했을 텐데. 그래도 그렇게 했으면 딱지가 면회도 오고 그랬을 거 아니야. 그 생각하면 진짜 많이 후회돼"라며 털어놨다.

김종삼은 "그것보다 더 괴로운 건 죽인 놈이 누군지 빤히 아는데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는 거야. 그게 감옥에 있는 것보다 더 지옥이더라. 너도 그 지옥에 빠질까봐. 적어도 난 이광호를 매일 보진 않잖아. 넌 장필성 얼굴 매일 봐야 되는데 그 지옥에 어떻게 사냐"라며 강철기에 대해 솔직하게 말하지 못한 이유를 밝혔다.

진진영은 "너나 나나 똑같은 지옥이지. 장필성 잡는다 한들 어차피 우리 아빠 죽게 한 범인은 이광호잖아. 그래도 다행이네. 동지가 있어서"라며 이해했다.

또 김종삼은 10년 전 사건 장소에서 진정길(전노민)이 죽는 순간 남겨둔 녹음기를 찾아냈다. 녹음기 안에는 장필성(최원영)이 강철기를 협박하는 내용이 녹음돼 있었고, 장필성은 진정길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됐다.

진진영은 "그 높은 곳에서 사람 떠민 기분이 어떠셨는데요. 죽일 필요까지는 없었잖아. 네가 지키고 싶었던 건 뭔데. 적어도 내 상급자는 되지 말았어야지. 적어도 대한민국 경찰이 어쩌고 하는 개소리는 하지 말았어야지. 네가 지키고 싶었던 건 뭔데. 고작 승진 더 빨리 하겠다고 살인자로 사니까 좋냐"라며 절규했다.

특히 김종삼은 "괜찮아? 업어줄까?"라며 걱정했고, 진진영은 "아니. 안아줘"라며 부탁했다. 김종삼은 당황한 표정으로 바라봤고, 진진영은 "그럴 줄 알았다"라며 돌아섰다. 김종삼은 진진영의 손을 잡았고, 두 사람 사이에 묘한 기류가 흘러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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