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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청 하재훈감독, "우리는 아직 진화중"

기사입력 2009.01.14 22:40 / 기사수정 2009.01.14 22:40

취재편집실 기자

[엑스포츠뉴스/풋볼코리아닷컴=최영민] 천안시청의 하재훈 신임 감독이 팀 재정비를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 말 천안시청 축구단의 새로운 감독으로 임명된 하재훈 감독. 2003년 12월 부천SK(現 제주)의 감독을 끝으로 일선 지도자계에서 떠나있던 그가 내셔널리그의 천안시청 감독으로 돌아왔다. 2005년부터 천안에 오기 전까지 대한축구협회의 기술위원을 역임했을 만큼 축구계에서 지도력을 인정했던 지도자이니 만큼 만 5년만에 컴백이 무척이나 반갑게 느껴진다.

지난 12일(월) 천안시청 중회의실에서 있었던 선수단 임명장 수여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팀 정비에 들어간 천안은 감독에 하재훈 감독, 코치에 청소년대표팀 코치를 지낸 이충일 코치 등을 임명하며 새로운 출발을 시작했다.

체감온도가 영하 10도를 육박하는 매서운 추위가 기승을 부렸던 14일(수), 얼마전 개장한 천안축구센터에서 있었던 배재대학교와의 연습경기 현장에서 하재훈 감독을 만났다. 추위탓인지 선수단과 코칭스텝 모두 두터운 점퍼에 모자까지 쓰고나와 추위를 실감케 했다.

현재 팀 전력이 얼만큼 갖춰졌냐는 질문에 하감독은 "아직 선수들끼리의 호흡을 맞춰가는 단계다.  오늘 연습경기도 전반에는 기대를 걸고 있는 선수들을 위주로 내보냈고, 후반전에는 즉시전력감으로 꼽히는 선수들을 위주로 테스트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경기내내 하재훈 감독은 선수들에게 하나하나씩 자주 지시를 내리면서 팀을 만들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서 하감독은 "아직 팀을 만들어가는 단계인만큼 현재로서는 선수들간의 호흡이 맞는것이 급선무다. 그 다음에 전술적인면을 다듬을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우수한 선수들도 천안시청에 많이 들어와 전력상승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지난시즌 고양 국민은행에서 뛰던 김태윤(김재구라는 이름에서 개명), K리그 전남 드래곤즈에서 뛰던 선민수, 대전 시티즌에서 뛰던 이규철, 부천SK(現 제주)에서 뛰던 윤원철 등 프로와 내셔널리그에서 우수한 기량을 가진 선수들이 많이 들어와 팀에 새로운 활력소를 불어넣어 주고 있다.

2월 9일에 제주도로 전지훈련을 떠난다는 천안시청과 하재훈 감독은 전지훈련을 떠나기 전까지 천안에서 계속 훈련하면서 연습경기도 몇경기 더 갖을 예정이라고 한다. 얼마전에 개장한 국내에서 손꼽히는 최신 시설을 자랑하는 천안축구센터에서 훈련하고, 새로운 용품 스폰서와 함께 작년과는 달라진 모습을 보일 것이라는 천안시청 축구단은 "우리는 아직 진화중"이라고 하면서 팬들에게 조금씩 변화해가는 팀의 모습을 지켜봐달라는 말을 잊지 않았다. 돌아온 '야인' 하재훈 감독과 천안시청의 올 시즌 달라진 모습을 기대해 본다. 

최영민(ymchoi@footballc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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