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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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난 초딩입맛"…'냉장고' 혜민스님의 라볶이·짜장면 사랑

기사입력 2018.01.02 06:50 / 기사수정 2018.01.01 23:16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혜민 스님이 근엄하고 어려울 것 같다고 생각했다면 오산. 스스로 '초딩 입맛'임을 고백하고 친근하게 다가왔다.

1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혜민스님과 장서희가 출연했다. 

우선 혜민스님은 자신의 식습관에 대해 밝혔다. 그는 '공식적'인 답변과 '비공식적'인 답변 두가지가 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원래대로라면 육류와 어류를 절대 금해야 한다. 그러나 엄격하게 모든 것을 지키다가는 우울감을 느낄 수 밖에 없다.

이에 대해 혜민스님은 "사실 음식과 타협을 했다. 초창기에는 달걀도 안먹었는데, 그렇게 되면 빵과 아이스크림도 못 먹게 된다. 그러다보니 너무 우울해지더라 . 그래서 달걀과 오신채는 일부 허용한다"고 털어놨다.

또 혜민스님은 가장 좋아하는 요리는 라볶이라고 답했으며, 냉장고에는 우울할 때마다 먹는 초콜렛이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어묵같은게 나를 힘들게 한다. 그래도 이왕 텀벙 들어가 있는 것이니 고민 끝에 몰래 먹는다"고 솔직하게 밝히기도 했다. 이 뿐만 아니라 김밥 천국 등의 프랜차이즈 분식 가게도 좋아한다고 덧붙여 큰 웃음을 전했다.

혜민스님은 평소 배달 음식을 즐기기도 한다고. 혜민스님은 "사실 어렸을 때부터 짜장면을 좋아했는데 짜장면에 돼지고기가 들어간다. 같이 수행하는 스님 중에 중국집 출신인 분이 있는데, 유니 짜장을 시키라고 조언을 해줬다. 고기를 빼고 양파만 넣어서 유니짜장으로 먹는다"고 자신만의 팁을 공개하기도 했다.

won@xportsnews.com / 사진=JTBC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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