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최민용이 시칠리아에서 만난 페페와 우정을 쌓았다.
지난 12월 31일 방송된 MBC '오지의 마법사'에서는 최민용이 트리하우스에 묵게 해준 페페에게 고마움을 전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정수네(윤정수, 김태원, 최민용, 에릭남)는 한 술집 주인에게 근처에 텐트를 칠 수 있는 장소가 있는지 물었다. 술집 주인 페페는 가진 것이 텐트 밖에 없다는 에릭남의 말에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었고, "제가 정원을 갖고 있는데 안내해주겠다. 우리가 만나서 다행이다"라며 제안했다.
이후 술집 주인은 정수네를 자신의 정원으로 데려갔고, 그곳에는 트리하우스가 갖춰져있었다. 최민용은 "제 꿈이었다"라며 감탄했고, 페페는 정수네를 위해 트리하우스를 빌려줬다. 정수네는 갖고 있던 술을 나눠 마셨고, 최민용은 "도시의 그 어떤 빌딩 건물보다 아름답고 부럽다. 생각지도 못했다. 이런 곳에 있으니까 꿈같지 않냐"라며 감동했다.
또 페페는 부인과 함께 멤버들을 위한 잠자리까지 손수 준비해줬다. 최민용은 "우리는 처음 보는 외국인한테 이렇게 해줄 수 있겠냐"라며 감격했다.
특히 최민용은 "유년 시절부터 동화책을 보거나 잡지를 보면서 꿈꾸던 거다. 어둠 속에서 내가 꿈꾸고 있는 트리 하우스가 감동스럽고 감격스러웠다. 그래서 저한테는 페페가 산타클로스나 마찬가지이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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