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김숙의 가상남편 윤정수가 김숙과 꼭 닮은 집을 공개했다.
31일 방송된 KBS 2TV '김생민의 영수증'에서는 '출장 영수증'으로 윤정수의 집을 방문했다.
이날 김숙은 집에 들어가기 전 "이 집은 내 집이나 다름없다. 힘들게 산 사람이니까 심한 말은 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 집에 들어가자마자 김숙과 윤정수는 티격태격 싸우며 호흡을 뽐냈다.
윤정수의 집에서는 김숙의 집과 비슷한 소비 물품이 많이 발견됐다. 그는 "여기는 얼리어답터의 집"이라며 자신의 신 물품들을 소개했다.
특히 눈에 띈 것은 '맥주 거품 제조기'. 김생민은 김숙의 집에서 탄산수 제조기에 눈썹을 꿈틀거린 것처럼, 윤정수의 '맥주 거품 제조기'에도 눈썹을 꿈틀거려 웃음을 자아냈다.
또 김숙의 집과 똑같은 의자가 발견되는가하면, 김숙이 휴지로 '그뤠잇'을 받은것처럼 물티슈에서만 '그뤠잇'을 받는 평행이론을 보였다.
이어 윤정수의 영수증을 분석하는 중에는 올해 돌아가신 어머님을 향한 그의 효심이 돋보였다.
김생민은 분석을 마친 뒤 "사실 빚이 많다가 소비를 줄이지 않고는 이렇게 갚을 수가 없다"며 "빚 청산을 끝낸 뒤에는 꽃길만 열려있을 것"이라고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출장영수증'에 앞서 동방신기 14년 차 팬의 영수증이 소개됐다. 동방신기 팬미팅에 가기 위해 티켓부터 교통비, 옷, 가방, 굿즈 등을 구매해 적자를 맞은 의뢰인에게 김생민은 "경산에 가서 혼내줄 것"이라며 "앞으로는 빨간색에 대한 열정을 김치, 방울토마토, 저금통 등에 부어라"고 엄벌을 내렸다.
공감요정으로 출연한 박지선은 H.O.T. 팬 출신임을 말하며 "내가 고려대에 갈 수 있었던 건 모두 '공부 열심히해라'고 말한 문희준 덕분"이라고 덕질의 긍정적인 면을 소개했다.
또 1년 전 토니안을 만난 걸 언급하며 "토니에게 20년간 모은 CD를 주며 사인을 해달라고 했더니 '내가 멤버들 것 까지 다 받아줄게'하고 CD를 가져갔다. 그런데 1년이 지났는데 아직 안줬다"며 "훔쳐가신건가요. 잃어버리신건가요?"하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