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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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L] 필라델피아 적지에서 자이언츠 격파하고 4강 진출

기사입력 2009.01.12 13:49 / 기사수정 2009.01.12 13:49

이동희 기자



[엑스포츠뉴스=이동희 기자]

NFL(미국프로풋볼) 통산 3회 우승팀인 필라델피아 이글스가 한국시간으로 1월 12일(월요일) 원정구장 '자이언츠 스타디움'에서 펼쳐졌던 뉴욕 자이언츠와의 'NFC(내셔널 풋볼컨퍼런스) 디비저날 플레이오프' 단판경기에서 23-11로 통쾌한 역전승을 일구어내며, 지난 2004년 이후 5년여만에 'NFC 컨퍼런스 챔피언쉽'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루어냈다.

1쿼터 경과 5분경 자이언츠에게 필드골(3점)로 먼저 실점을 했던 이글스는 1쿼터 종료 6분여전 팀내 '스타선수'인 도노반 맥냅(34,쿼터백)의 천금같은 터치다운(6점)으로 역전에 성공했지만 맥냅은 2쿼터 시작 2분 20여초만에 엔드존에서 자이언츠 선수에게 반칙을 한후 이글스는 2점을 잃게 되었고, 급기야  자이언츠의 존 카니(46,킥커)에게 필드골을 허용하여 승세는 자이언츠쪽으로 기우는 듯 했다.

하지만 2쿼터 종료후 귀중한 필드골 찬스를 얻었던 이글스는 데이비드 에이커스(36,킥커)가 25야드(23m) 거리에서 침착하게 필드골을 성공시켜 다시 재역전에 성공하였다.

3쿼터에서도 자이언츠에게 필드골을 내주어 다시 역전 당했던 이글스는 3쿼터 종료 7분 45초전 에이커스가 35야드(32m) 필드골을 깨끗하게 통과시켜 스코어를 13-11로 만들었다.

승부처였던 마지막 4쿼터에서는 이글스의 맹공격이 빛났었는데 맥냅의 패스를 받은 브렌트 케렉(25,타이트엔드)이 쐐기 터치다운을 기록했고, 경기종료 4분여전에는 에이커스의 20야드(18m) 필드골로 이글스는 지난 2000년 이후 거의 9년여만에 자이언츠의 적지에서 플레이오프 승리를 거두는 기쁨을 누렸다.

반면 다소 방심한 모습과 자만심이 가득했던 자이언츠는 홈관중들의 응원에도 불구하고 인터셉트를 2개나 당하는 등 우물쭈물한 모습을 보였으며, 특히 터치다운을 단 1차례도 기록하지 못하는 졸전을 펼친끝에 부끄러운 패배의 독배를 들고 말았다.




[사진 (C) NFL 공식 홈페이지]



이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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