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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7년차 맞은 블락비…'쉘위댄스' 부진 씻을까

기사입력 2017.12.29 14:33 / 기사수정 2017.12.29 14:33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보이그룹 블락비가 2018년 새해 플랜을 본격 가동했다. 오는 1월8일 새 앨범을 발표하고 콘서트까지 이어지며, 여러 개인 활동도 예정돼 있다. 특히 블락비가 지난 11월 발표한 여섯 번째 미니앨범 'MONTAGE' 성적이 기대에 못 미쳤기 때문에, 새해에 벌일 활동 내용과 그 성과들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이다. 

지코를 중심으로 한 블락비는 그간 'YESTERDAY', 'HER', '난리나', 'VERY GOOD', 'TOY', 'JACKPOT' 등의 히트곡을 냈다. 그러나 가장 최근 작품인 'Shall We Dance'의 경우 기존 곡들에 비해 반응이 뜨뜻미지근했다. 

블락비가 내는 신보들이 늘 음원차트 1위를 올킬하고 롱런했던 것에 비해 '쉘위댄스'는 일부 차트에서만 잠시 상위권에 올랐을 뿐 대중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지 못한게 사실이다. '쉘위댄스'를 블락비의 히트곡으로 꼽기에는 다소 민망하다.

팀의 중심이 되는 지코는 이제 블락비 멤버라기 보다는 솔로 아티스트, 혹은 딘과 크러쉬 등과 결성한 크루 '팬시 차일드' 멤버로 이해하는게 빠르다. 지코가 가요계에 미치는 영향력은 더 이상 블락비에게 까지 닿지 않는다. 다시 말해, 지코라는 브랜드로 블락비를 성공으로 이끌기는 힘들다는 것이다. 

블락비는 데뷔 7년차를 맞았다. 보통 여러 아이돌 그룹이 7년차가 됐을 때 팀의 존속 및 해체 등을 논의하곤 한다. 때문에 블락비가 이번 새 리패키지로 명예회복에 성공하느냐 아니냐가 향후 이들의 행보를 결정하는데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물론 앞서 블락비는 기자 간담회에서 "음원차트 순위에 연연히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한 때 '음원깡패'라 불리며 승승장구했던 블락비에게서 성적을 무시하고 이번 활동을 평가하긴 어렵다.

블락비가 오는 1월8일 선보이는 리패키지 앨범 타이틀곡은 박경이 프로듀싱했다. 과연 이 신곡이 '쉘위댄스'의 부진을 씻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블락비는 1월 27일과 28일 양일간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단독 콘서트 'Block B 2018 BLOCKBUSTER MONTAGE'를 개최한다.

won@xportsnews.com / 사진=세븐시즌스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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