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20:34
연예

[연말결산] '도깨비'부터 '황금빛'…시청률로 본 '그때 그 장면'

기사입력 2017.12.28 11:00 / 기사수정 2017.12.28 09:35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올해 최고의 드라마, 그중에서도 최고의 장면은 무엇일까. 방송사의 역사를 바꾼 '도깨비'부터 국민 드라마로 불러도 손색이 없는 '황금빛 내 인생'까지 최고 드라마의 최고의 순간을 시청률로 살펴봤다.

▲ tvN '도깨비' (2016.12.02.~2017.01.21.)

최저 시청률 6.9%(1회, 닐슨 전국 유료플랫폼), 최고 시청률 20.5%(16회)로 16회 동안 13.6%P 상승했다. 3회 만에 12.7%로 10%를 넘었으며 마지막 회에서 기록한 20.5%는 케이블 TV 역사상 최고 기록이다. 이날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은 명장면은 환생한 지은탁(김고은 분)과 김신(공유)의 재회다.

▲ KBS 2TV '김과장' (2017.01.25.~2017.03.30.)

2회에서 7.2%(닐슨 전국)로 최저 시청률을 기록한 '김과장'은 15회에서 18.4%로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15회에서는 김성룡(남궁민)이 서율(이준호)의 볼에 기습 뽀뽀하며 브로맨스의 정수를 보여줬다. 이 장면은 100% 애드리브였다고 알려졌다.

▲ SBS '피고인' (2017.01.23.~2017.03.21.)

최저 시청률이 1회의 14.5%, 7회에서 20.9%로 20% 선을 넘었다. 최고 시청률은 18회의 28.3%로 이는 올해 SBS의 최고 기록이다. 마지막 회에서 악역에 걸맞은 최후를 맞이한 차민호(엄기준)의 연기가 시청자를 압도했다.

▲ tvN '비밀의 숲' (2017.06.10.~2017.07.30.)

최저 3.0%, 최고 6.6%로 약 2.2배 상승했다. 2회 만에 4%를 돌파하고 12회에서는 5%를 넘었으며 마지막 회에서는 전회보다 1.6%P나 올라 최고점을 찍었다. 마지막 회 명장면은 단연 범인이 이창준(유재명)으로 밝혀지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대목이다. "좀 천천히 오지"라는 이창준의 대사 역시 '비밀의 숲'의 명대사다.

▲ JTBC '품위있는 그녀' (2017.06.16.~2017.08.19.)

1회는 2.0%로 낮았지만, 최종회에서는 12.1%를 기록했다. 무려 6배 차이다. 방송이 거듭되며 입소문을 탄 '품위있는 그녀'는 8회에서 5%를 돌파하고 16회에서 10%를 넘었다. 최종회의 12.1%는 역대 JTBC 최고 시청률로 남아있다. 20회 동안 베일에 감춰져 있던 박복자(김선아)를 죽인 범인이 운규(이건우)였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충격을 줬다.

▲ KBS 2TV '아버지가 이상해' (2017.03.04.~2017.08.27.)

최저 21.4%, 최고 36.5%를 기록했다.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50회에서는 안중희(이준)와 변미영(정소민)이 교제 사실을 가족들에게 들키면서 화기애애한 장면이 연출됐다. 한때는 형제라고 생각하고 살았지만, 또 다른 가족이 된 안중희를 놀리는 변혜영(이유리), 변준영(민진웅) 등이 웃음을 줬다.

▲ KBS 2TV '고백부부' (2017.10.13.~2017.11.18.)

2회 만에 6%를 돌파한 '고백부부'는 꾸준한 시청률 추이를 보이다가 마지막 회에서 7.3%로 정점을 찍었다. 마진주(장나라), 최반도(손호준)가 가족, 부부의 소중함을 깨닫고 다시 현재로 돌아와 서진이를 부둥켜안고 우는 장면은 많은 시청자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 KBS 2TV '황금빛 내 인생 (2017.09.02.~방영중)

1회는 전작 '아버지가 이상해' 1회보다 낮은 19.7%로 시작했지만, 2회 만에 20%에 진입(23.7%)하고 방송 한 달 만에 30%를 돌파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매주 기록을 경신한 결과 지난 10일 30회에서 41.2%로 마의 40% 벽을 넘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최도경(박시후)이 서지안(신혜선)과 사랑을 선택하며 회사에 사직서를 제출하는 충격적인 전개가 펼쳐졌다. 앞으로 50%를 넘을 수 있을지가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각 방송사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