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끝판왕' 오승환이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뛸 수 있을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6일(한국시간) 크리스마스를 맞아 30개 구단에 필요한 선물에 대한 기사를 게재했다. 이 칼럼에서 오승환은 불펜투수가 필요한 클리블랜드의 선물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꼽혔다.
클리블랜드는 올 시즌 종료 후 구원투수 브라이언 쇼가 3년 2800만달러(약 302억원)를 받고 콜로라도 로키스로, 조 스미스가 2년 1500만달러(약 162억원)를 받고 휴스턴 애스트로스로 이적했다. 코디 앨런, 앤드류 밀러 등 정상급 투수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쇼와 스미스가 팀을 옮기며 전력 강화의 필요성이 생겼다.
MLB.com은 "불펜에서 이닝을 책임졌던 쇼와 스미스가 떠나면서 클리블랜드에 오승환을 보낼 수 있다. 오승환은 충분히 반등이 가능한 지원자"라고 내다봤다. 더불어 "오승환이 클리블랜드로 간다면 'OH-io'라는 말장난도 사용할 수 있다"고 유쾌한 말도 덧붙였다. 클리블랜드는 미국의 오하이오주에 위치해있다.
오승환은 올 시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뛰며 62경기에 나와 20세이브 1승6패 평균자책점 4.10을 기록했다. 지난해 1.92 평균자책점에 비해 아쉬운 성적. 하지만 윈터미팅에서부터 여러 팀으로부터 관심을 확인, 메이저리그 잔류에 대한 청신호를 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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