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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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서태지 "진정한 암흑기 온다…육아 힘쓰는 중" 딸 영상 공개

기사입력 2017.12.26 07:54 / 기사수정 2017.12.26 07:54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가수 서태지가 근황을 전하며 자신의 딸을 공개했다.

서태지는 지난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제 연말이라 지난 1년을 돌아보니 2017년도 즐거운 일들이 가득했던 것 같은데요. 특히 우리가 25주년을 맞이하야~ 공연을 준비하고 또 함께했던 그 시간들이 가장 좋았던 것 같아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또 "이번 공연은 저도 여러분들도 모두 후유증이 좀 컷었던것 같죠? 이번 공연이 끝나고는 왠지 너무나 아쉬운 마음이 들더라고요. 이렇게 매일 공연하고 여러분 만나면 참 좋으련만.. 그리되지는 못했죠. 그래도 이번 공연은 25년간의 우리의 많은 이야기들을 25곡의 노래로 잘 풀어낼수 있어서 아주 좋았어요. 여러모로 뜻 깊었던 공연 이었지만 무엇보다 25년이 흐른 지금에도 나의 오랜 친구들에게 '아직도 사랑한다고'라는 말을 전할수 있어서 셀레이던 공연이 아니었나 싶군요"라고 고백했다.

서태지는 "음악작업, 25공연영상작업, 그리고 여전히 육아에 힘쓰고 있어요"라며 딸 영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공개된 영상 속 서태지의 딸 정담 양은 캐럴송을 부르고 있다.

이어 서태지는 "우리가 최근엔 매년 한번은 만날 기회가 있어서 좋았는데 이제 드디어 진정한 암흑기가 온것 같군요. 내년엔 어찌될지 모르지만 일단 2018년엔 멋진 25주년 공연영상을 만날수 있을테니 기대해줘요"라며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남겼다.

아래는 서태지가 남긴 글 전문.

멋진 2017 안녕!

메리 크리스마스~

우리 퐐로쓰 오랜만이예요
날씨가 엄청 추워졌는데 다들 씩씩하게 잘 지내는지 궁금하네요 
언제나 처럼 일년중 가장 낭만적인~ 시간인 크리스마스가 다가왔어요 ^ ^

이제 연말이라 지난 1년을 돌아보니 2017년도 즐거운 일들이 가득했던 것 같은데요 
특히 우리가 25주년을 맞이하야~ 공연을 준비하고 또 함께했던 그 시간들이 가장 좋았던 것 같아요 
그런데 우리가 못본지 3달도 안됐는데 어째서 벌써 1년은 지난것 같은 기분이 들까요? ㅎㅎ

맞아요 이번 공연은 저도 여러분들도 모두 후유증이 좀 컷었던것 같죠? 
이번 공연이 끝나고는 왠지 너무나 아쉬운 마음이 들더라고요
이렇게 매일 공연하고 여러분 만나면 참 좋으련만.. 그리되지는 못했죠 ^ ^

그래도 이번 공연은 25년간의 우리의 많은 이야기들을 25곡의 노래로 잘 풀어낼수 있어서 아주 좋았어요 
여러모로 뜻 깊었던 공연 이었지만 무엇보다 25년이 흐른 지금에도 
나의 오랜 친구들에게 “아직도 사랑한다고” 라는 말을 전할수 있어서 셀레이던 공연이 아니었나 싶군요~

하지만 아무리 후유증 들이 있더라도 그 뭐냐.. 주추따위로 나를 도발 하다니요 ㅎㅎ 
분명 “까불지 말라” 경고 했거늘 이젠 전혀 말을 들어먹지를 않는군요 ;; 
그래도 빵빵 터지는 작품들을 선사해주어 고맙게 잘 보았어요 
하지만 너희들의 까불력은 결코 잊지 않을게요 ㅋㅋ

나는 요즘은 특별히 근황이라 할 만한 건 없고요 
음악작업, 25공연영상작업, 그리고 여전히 육아에 힘쓰고 있어요 
담이도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고요 담이는 곧 공룡들을 다시 살려낼 과학자가 될거라 하니 
이제 쥬라기 공원 입장 피케팅 (특별출연 서밴)을 준비해 둬야할거예요 ㅋㅋ

우리가 최근엔 매년 한번은 만날 기회가 있어서 좋았는데 이제 드디어 진정한 암흑기가 온것 같군요 ㅠㅠ 
내년엔 어찌될지 모르지만 일단 2018년엔 멋진 25주년 공연영상을 만날수 있을테니 기대해줘요.

아쉽지만 또 이제 인사할 시간 이네요 
2017년은 퐐로들과 뜻깊은 시간 만들수있어서 정말 고마웠고요 
오늘 모두가 행복한 크리스마스 이브 되길 바랄게요 
그리고 내년에도 2018 WE'LL TAKE IT ALL !! 할수있길 ~
(우추 가사 1,2,3절 도 쫌~ 마스터!!)

그럼 모두들 건강히 잘 지내요 ^ ^

요건 작년 영상 이지만 여행중에 찍은 담캐롤송 올려요 
긴뿔달린 토끼를 다시 찾은 그때쯤임 ㅋㅋ

won@xportsnews.com / 사진=서태지 페이스북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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