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채정연 기자] 첫 올스타전 출전에 MVP까지 거머쥔 핑크스타의 MVP 구슬이 얼떨떨한 소감을 전했다.
24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는 2017-2018 신한은행 여자프로농구(WKBL) 올스타전이 열렸다. 리그를 빛내는 23명의 스타들이 팬들과 함께 크리스마스 이브의 농구 축제를 즐겼다.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열린 본 경기에서는 핑크스타와 블루스타가 100-1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덕분에 각 팀에서 MVP가 나왔다. 핑크스타에서는 구슬이, 블루스타에서는 커리가 선정됐다. 구슬은 팀에 필요한 순간 귀중한 득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다음은 구슬과의 일문일답.
-첫 출전에 첫 MVP인데 느낌이 어떤가.
▲출전도 믿기지 않았는데 MVP까지 받아 얼떨떨하다. 슛 찬스가 많이 나서 좋았다.
-선정됐을 때 깜짝 놀란 표정이었다.
▲다른 언니가 받을 줄 알았다. 축하해줘야지 생각했는데, 정말 생각지도 못했다. 너무 놀랐다.
-감독님이 뭐라고 하셨나.
▲별 말 안 하셨다. 체육관가면 다른데서 잘하냐고 하실 것 같다. 위성우 감독님이 찬스 오면 바로 쏘라고 하셨다.
-상금은 어떻게 사용할 예정인가.
▲팀원들과 맛있는 것 사먹겠다.
-올해가 농구인생의 전환점이 될 것 같은데.
▲더 정신 차리고 내 위치에 맞게 행동해야 할 것 같다. 실망시키지 않으려고 하겠다.
-직접 올스타전을 뛰어보니 어땠나.
▲진짜 영광스러웠다. 언니들과 친한 사이가 아닌데, 같이 뛰면서 챙겨주셔서 감사했다. 오히려 자신있게 쏘라고 해주셔서 감사했다.
-3점슛 컨테스트 예선을 아쉽게 통과 못했다.
▲(한)채진 언니가 갔기 때문에 괜찮다.
-후반기 각오는 어떤가.
▲팀 분위기가 쳐져있고 성적도 안 좋은데, 팀원들끼리 사기 올려서 활기차게 하려고 노력하겠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인천,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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