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27 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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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삽시다' 김혜정 "부친 여성문제…조부모 손에 자라"

기사입력 2017.12.23 20:18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배우 김혜정이 덤덤하게 자신의 가정사를 고백했다. 

23일 방송한 KBS 1TV '같이 삽시다'에는 김장에 나서기로 한 박원숙과 김영란, 김혜정, 박준금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같이 삽시다'에서 김영란은 "아버지가 여자친구가 너무 많아서 집에 들어오는 시간보다 밖에 계신 시간이 많았다"며 "어머니가 정신적인 충격을 받아서 병원에 계셔서 할머니가 키워주셨다. 조부모님 영향을 많이 받고 자랐다"고 덤덤히 고백했다. 

그는 "어려서부터 봐서 몸에 뱄다"며 타인을 배려하고 속깊은 모습을 보이는 이유를 밝혔다. 그는 "그런 환경 속에서 자라서 당연하게 내가 받아들인다. 한 사람만 조금만 더 신경 쓰고 힘들면 여러 사람이 편하지 않냐"고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조용히 이야기를 이어갔다. 

김영란이 "아버지가 나중에 집에 들어오셨냐"고 묻자 김혜정은 "들어오셨다. 어머니는 아버지를 너무 사랑하셨었다"며 "나중에 어머니가 법적으로 호적에 남편이 등재되어있다고 마음까지 내 것은 아닐 수 있다고 하더라. 상대를 소유하려고 하지 말라고 하시더라"고 밝혔다. 

박원숙은 "우리 아버지도 바람을 피셨다. 쉰하나에 돌아가셨었다"며 "술담배에 무질서하고 불규칙한 생활을 하셨다. 어머니는 월남에 네 아버지가 다른 여자랑 살고 있더라도 좋을 거 같다. 다른 여자와 살림을 차렸더라도 살아있기만 하면 하시더라"며 이야기를 거들었다. 

그는 "난 울화통 터져서 가슴이 터질 것"이라고 덧붙였고, 박준금은 "우리 세대에는 그런 일이 많지 않았냐"며 공감을 이어갔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KBS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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