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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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무한도전' 유시민→진선규, 2017년 그대들이 있어 좋았습니다

기사입력 2017.12.23 19:45 / 기사수정 2017.12.23 19:47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유시민 작가부터 배우 진선규까지. 올해의 인물들과 '무한도전'이 함께했다.

23일 방송한 MBC '무한도전'에는 '무한도전'이 선정한 올해의 인물들의 모습이 담겼다. 

'무한도전'이 선정한 첫 올해의 인물은 유시민이었다. 유시민은 "민망하다. 고등학교 졸업한 이후로 상이란 걸 받아본 적이 없다"며 "한 것도 없는데 주니까 민망하다"며 미소를 띄웠다.

그는 "오늘이 내일을 위한 디딤돌은 아니지 않나. 1년 후의 하루는 오늘의 하루보다 큰가. 중요한가"라며 되물으며 박명수와 유쾌하게 'YOLO' 토론을 이어갔다. 

유시민 작가는 가장 진부한 질문으로 노벨문학상을 언급하면 박명수에게 "질문 그 자체로도 멍청하다"면서도 참신한 질문 또한 박명수에게 줬다. 그는 "정말 많은 사람들이 그 질문을 갖고 있다. 그게 멍청한 질문임을 말할 수 있는 기회를 줘서 훌륭한 질문"이라며 힘줘 말했다. 

두 번째 선정 인물은 김생민과 송은이었다. 김생민은 "그레잇이고 송은이와 그 순간에 최선을 다했는데 '무한도전'에 나와서 지금 너무 기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명수는 김생민에 대해 "잘생기고 제자리를 찾은 것 같다. 인기도 곧 제자리를 찾을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송은이는 "올해는 꼭 김생민을 띄워야겠다고 했었다"며 "김숙은 워낙 캐릭터를 많은 분들이 알고 있었는데 김생민은 특유의 한결같음을 몰라서 잘 다듬으면. 재능있는 친구들과 뭔가하면 재밌지 않냐"며 흡족해했다. 그는 내년에는 안영미와 박지선이 김숙, 김생민을 이을 인물로 지목했다. 

다음은 윤종신이었다. 윤종신은 아이돌 일색의 음원차트에서 당당히 '좋니'로 역주행에 성공했다. 윤종신은 "노력상이라고 생각한다"며 운을 뗐다. 유재석은 "거만이 하늘을 찌른다고 들었다"고 너스레를 떨었고, 이에 윤종신도 "카메라 꺼지면 너희들을 멸시하겠다"고 화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음악 한 곡 내는데 회사들이 큰 마케팅을 하더라. 엄청난 물량를 쏟아부으면서 배보다 배꼽이 커지더라"며 "이러다가 가요계가 공멸하겠다 싶었나. 노래는 가볍게 내고 자연스럽게 반응이 왔으면 했었다"며 자신의 '큰그림'을 공개했다. 

네번째 주인공은 배우 진선규였다. 영화 '범죄도시'를 통해 주목받은 그는 최근 청룡영화제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며 주목받았다. 그는 카포에라부터 노래까지 '무한도전'의 요청에 모두 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잠시 일을 쉬고 있는 아내에 대한 미안함과 애정을 드러내는 것은 물론이고 자신의 동료들에 대한 질문을 받고 싶음을 밝혔다. 오랜시간 함께해온 이들의 소중함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듯한 그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또한 '무한도전' 말미에는 조세호의 자질 검증을 위해 그의 학창시절 등을 함께 보낸 사람들의 제보를 모집해 웃음을 자아냈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MBC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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