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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인터뷰] '나 혼자산다' PD "단체 대상 거론 놀라워 …팀워크상 욕심"

기사입력 2017.12.23 12:42 / 기사수정 2017.12.23 12:57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올 한해 전성기를 누린 ‘나 혼자 산다’ 제작진이 MBC방송연예대상과 관련해 언급했다. 

2017 MBC 연예대상이 29일 열리는 가운데 올 한해 활약이 빛난 프로그램이 있다. 바로 ‘나 혼자 산다’다. 혼자 사는 스타들의 솔직한 민낯을 담은 리얼리티 예능인 '나 혼자 산다'는 2013년 3월 정규 편성된 뒤 4년 넘게 시청자를 찾았다. 올해 10~11%의 시청률을 나타내며 전성기를 누렸고 어느 때보다 재미가 절정에 올랐다는 호평을 받았다.

‘나 혼자 산다’의 황지영 PD는 엑스포츠뉴스에 “(대상에 대한 기대는) 전혀 없다. 대상에 거론이 돼 있는 자체도 ‘어 그 정도 분위기인가’ 싶다. ‘어차피 MBC연예대상은 무도? '나 혼자 산다'가 있다’라는 기사를 우리끼리 공유하면서 외부에서 이 정도로 기대해주나 싶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황지영 PD는 “주로 팀이 대상을 받은 적은 별로 없지 않나. ‘무한도전’의 팬덤이 너무 커서 우리는 기대하지 않는다. 개인적으로 개인상은 받을 수 있지 않을까 한다. 베스트 커플상, 베스트 팀워크상을 받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앞서 한혜진은 전현무에게 대상에 거론되고 있다는 얘기를 건넸고, 전현무는 "그건 진짜 아니다. 후보에게만 올라도.."라고 말한 바 있다. 당시 전현무가 스태프들까지 합해 한우를 쏘겠다고 선언했다. 

황지영 PD는 “전현무가 대상을 기대하는 건 아니다. 이전에도 최우수상 후보에 오르면 자동으로 대상 후보에 올랐던 것처럼 무지개 회장님을 반 놀리는 멘트로 했던 거다”라고 답했다. 

‘나 혼자 산다’는 올해 멤버들의 케미스트리가 물이 올랐다. 멤버들 각각 캐릭터를 형성하며 녹아들었다. 다 함께 모일 때는 재미가 특히 극대화됐다.

이시언과 기안84, 헨리는 세 얼간이를 결성했다. 윤현민은 ‘브레드 이즈 더 베스트’, 한혜진은 달심, 박나래는 엄마 캐릭터로 웃음을 안긴다. 무지개 회장이자 패션 피플 전현무는 멤버들을 아우르며 중심 역할을 톡톡히 했다. 고정 멤버뿐만 아니라 게스트들에 대한 반응도 좋았다. 태양, 솔비, 권혁수, 성훈, 김사랑 등 외모, 성향, 직업, 나이 등 다양한 이들의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줬다. 심지어 일반인 김충재마저 박나래, 기안84와 삼각관계를 형성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전현무&한혜진, 박나래&기안84 두 커플(?)은 베스트커플상 후보에도 오르며 인기를 실감했다. 전현무와 한혜진, 기안84와 박나래는 제작진에게 이 얘기를 듣고 집안싸움을 언급했다. 이번 송년회 에피소드도 두 커플의 케미스트리가 제대로 터지며 베스트 커플상의 주인공이 누가 될지 궁금증을 낳았다.
 
황 PD는 “누가 탈지는 모르겠다. 두 커플이 후보에 올랐다는 사실을 알고 불꽃 튀는 신경전이 있었다. 서로 놓칠 수 없다는 분위기라서 내가 누굴 꼽을 수 없을 것 같다. 의외로 세얼간이와 한혜진&이시언은 왜 없냐는 댓글이 있더라. 어떤 조합이든 사랑해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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