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연제 인턴기자] 2017년 브라운관에서는 유독 신예 스타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특히 양세종, 우도환, 신혜선, 채수빈은 신선함과 더불어 신인답지 않은 탄탄한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호평과 사랑을 받고 있다. 그렇다면 2017년을 빛낸 수퍼루키들의 데뷔작에서의 모습은 어떨까. 떡잎부터 남달랐던 그들의 '더 풋풋했던' 데뷔작을 살펴보자.
◆ 데뷔부터 첫 주연까지 약 1년, 수퍼루키 양세종
양세종은 지난 2016년 SBS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에서 도인범 역으로 데뷔했다. 양세종은 까칠한 금수저 의사 도인범 역을 맡아 안정적이고 탄탄한 연기를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양세종은 극중 여자주인공 서현진과 티격태격하면서도 로맨틱한 케미를 연출해 미워할 수 없는 '연하남' 캐릭터를 완성시켰다. 또한 빈틈없는 연기력으로 남자주인공인 유연석과의 갈등구도를 실감나게 연기해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어 2017년 양세종은 이영애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SBS 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에서 한상현 역을 맡아 '이영애의 남자'라는 수식어를 얻기도. 수퍼루키로 떠오른 양세종은 SBS 드라마 '사랑의 온도'의 남자주인공 온정선 역을 꿰차며 서현진과 함께 달달한 '연상연하 커플 케미'를 선보여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 특급 신인 우도환, 단역에서부터 쌓은 탄탄한 연기력
우도환은 2011년 MBN 드라마 '왔어왔어 제대로 왔어'에 단역으로 연기를 시작한 후 오랜 무명기간을 거쳤다. 이후 2016년 우도환은 KBS 드라마 '우리집에 사는 남자'에서 다다금융의 2인자 김완식 역으로 정식 데뷔했다. 극중 짧은 머리에 검은 정장차림으로 김완식 역을 실감나게 연기한 우도환은 과거 청산 후 새 인생을 살고 있는 남자주인공 김영광을 괴롭히는 등 극의 긴장구도를 심화시키며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어 OCN 드라마 '구해줘'를 통해 이름을 각인시킨 우도환은 KBS2 드라마 '매드독'의 주인공 김민준 역으로 미스터리하면서도 카리스마 있는 연기를 펼쳐 특급 신예 반열에 올랐다.
◆ 올해 가장 핫한 배우 '황금빛 내 인생' 히로인, 신혜선
신혜선은 2013년 KBS2 드라마 '학교 2013'의 깻잎머리 계나리(전수진 분)의 친구 신혜선 역으로 연기를 시작했다. 당시 숏컷 헤어스타일을 선보인 신혜선은 이후 드라마 '고교처세왕', '오 나의 귀신님', '그녀는 예뻤다', 영화 '검사외전' 등에 출연, 전혀 다른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해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은 신혜선은 올해 KBS2 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의 주인공 서지안 역으로 발탁됐다. 신혜선은 시청률 40%를 돌파하며 인기리에 방영중인 '황금빛 내 인생'의 히로인으로 신혜선이라는 이름을 알림과 동시에 올해 가장 핫한 배우로 떠올랐다.
◆ 1인 2역 도전, 다양한 연기변신을 꾀하는 채수빈
채수빈은 2014년 영화 '나의 독재자'에서 배꼽티녀 역으로 데뷔 후, 같은 해 MBC 드라마스페셜 '원녀일기'에서 생계형 원녀 청 역을 맡아 눈도장을 찍었다. 극 중 청은 아름다운 외모에 심성도 착하지만 혼수할 돈이 없어 시집을 갈 수 없는 생계형 원녀로, 채수빈은 수준급의 연기실력을 통해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이후 채수빈은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 '최강 배달꾼'에서 주연으로 활약하며 실력있는 신인임을 입증했다. 지난 6일 방영을 시작한 드라마 '로봇이 아니야'에서 채수빈은 조지아 역과 아지3 역을 동시에 맡아 1인 2역에 도전하는 등 다양한 연기변신을 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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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연제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