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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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우린 다시 만날거야"…故종현의 마지막 약속

기사입력 2017.12.21 13:30 / 기사수정 2017.12.22 10:46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우린 꼭 다시 만날거예요."

고(故) 샤이니 종현이 지난 4월 MBC라디오 '푸른 밤, 종현입니다' 마지막 방송 당시 한 말이다.

하차를 앞두고 종현은 "삶이란 만남과 헤어짐의 연속이다. 그 과정 속에 있고 그래서 성장하고 있다고 빋는다. 당장안 아쉽고 섭섭하고 눈물나겠지만 우린 꼭 다시 만날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 향후 재회할 그 날을 기약하며 "그 때가 어서 오길 바란다. 그땐 지금의 감정보다 훨씬 큰 반가움으로 서로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안타깝게도 종현과 다시 만날 기회는 이젠 없다. 영면에 접어든 종현은 이제 대중과 팬들의 가슴 속에 추억으로만 자리 잡아야 한다.

행복을 갈망하던 종현은 결국 스스로 세상을 떠나는 선택을 했다. 유서를 통해 종현은 "왜 죽으냐 물으면 지쳤다 하겠다"라며 지독한 괴로움을 호소했다. 

또 "그냥 수고했다고 해줘. 이만하면 잘했다고 고생했다고 해줘"라고 마지막 부탁을 건넸다. 종현이 오랜 기간 버티고 견디고 고민했던 만큼, 이 세상에 남아 있는 이들은 이젠 그를 다시 만날 수 있는 기약 없는 날만을 기다리며 마음 편하게 보내줘야 할 때가 왔다. 

한편 종현은 지난 18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레지던스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을 거뒀다. 장지는 비공개.

won@xportsnews.com / 사진=서예진, 박지영 기자, 사진공동취재단 / 영상=백종모 PD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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