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로봇이 아니야' 유승호가 채수빈을 친구로 인정했다.
20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로봇이 아니야' 9회·10회에서는 김민규(유승호 분)가 조지아(채수빈)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민규는 조지아와 함께 있을 경우 사람들과 접촉해도 인간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았다. 김민규는 조지아를 로봇 아지3로 알고 있는 상황. 김민규는 "네가 내 옆에 있어서였어. 배터리 사줄게. 세상에서 제일 오래가는 걸로. 내가 죽을 때까지 평생 나와 함께하자. 이제 내 가장 소중한 보물이니까"라며 이마에 입을 맞췄다.
이후 김민규는 주치의 오박사(엄효섭)에게 연락해 아지3에 대해 설명했다. 오박사는 김민규가 그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전해 들었고, 친구가 됐기 때문에 인간 알레르기가 호전됐을 거라고 추측했다. 김민규는 '관계란 누군가의 심장에 뿌리를 내리는 것이다'라며 생각했다.
그러나 홍백균(엄기준)은 김민규가 조지아에게 입을 맞추는 장면을 목격하고 분노했다. 홍백균은 조지아에게 아르바이트가 끝났다고 통보했고, 김민규를 만나 아지3를 보내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또 조지아는 선혜(이민지)가 김민규에 대해 험담하자 "오해받기 좋은 캐릭터라서 그렇지 되게 순진해. 그 사람이 사람들한테 실수하는 건 뭘 잘 몰라서야. 그냥 혼자 너무 오래 살아서 다 서툰 거야. 그 남자는"이라며 감쌌다. 게다가 조지아는 "나 그 남자한테 로봇이 아니란 거 들키면 어떻게 될까"라며 호감을 드러냈다.
특히 김민규는 산타마리아 팀원들을 자신의 편으로 만들기 위해 돈을 건넸다. 산타마리아 팀원들은 돈을 거절했고, 조지아는 직접 요리를 준비해 팀원들을 초대하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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