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0 11:30
경제

위키리크스 한국 관련 문서를 ‘테마로 본다’

기사입력 2017.12.20 17:46

김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지연 기자] 위키리크스의 한국 관련 문서들을 테마별로 검색해 볼 수 있게 됐다.

세계적 폭로 미디어인 ‘위키리크스’의 한국, 동북아시아 관련 문건들을 한국어로 번역해 공개해 온 위키리크스한국은 21일부터 ‘테마 라이브러리’(Theme Library)를 서비스한다고 전했다.

문건들 중 1,500여건을 번역해 다양한 분야 10개 카테고리로 분류, 섹션화했다고 설명했다. 2010년부터 위키리크스의 문건 중 한국(코리아), 북한 및 동아시아 관련 문서들을 번역하고 추가로 검증, 보완해 서비스해왔다. 수십만건에 이르는 위키리스크의 문서를 자국어로 번역해서 독자들이 확인하기 쉽게 섹션화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큰 특징이다.

위키리크스한국 측은 “위키리크스 문서는 우리 국민들이 미국 – 한국의 정치 역학 관계를 객관적으로 평가하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고 본다.” 라며 “현재 수천건의 문서들이 번역을 기다리고 있다.” 라고 말했다. 그는 “진실과 정의를 지향하는 본사의 정신을 따라 앞으로 문서 번역물을 지속적으로 늘리는 한편, 섹션과 자체 탐사기사 확대 등 미디어 서비스를 강화할 방침” 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0년 영어 번역에 능통한 전문가 10여 명이 미국 캘리포니아 웹호스팅 회사에 사이트를 개설하면서 생겨났다. 당시 대한민국 관련한 문서도 공개하며 파문을 일으키자 자발적으로 문서 번역 참여자들이 모여 번역해 서비스 하기 시작했다.

이후, 지난 2013년 7월 한국에서 인터넷 신문으로 등록한 후 정식 언론 매체로 운영되고 있다.

본사는 트위터 계정에 ‘위키리크스 한국’ 사이트 캡처 사진과 함께 “위키리크스 문건 한국어 번역 프로젝트” 라며 소개하기도 했다.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월스트리트저널, 가디언, AP통신 등 세계 유력매체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지만 각국에 공식 지사를 두고 있지는 않다.
 
위키리크스한국 관계자는 “우리처럼 브랜드를 직접 쓰는 경우는 지사에 해당하는데, 아직까지는 전 세계에 걸친 지사 설립 계획이 없어,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하면서 글로벌 지사설립 계획이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라고 보면 된다.” 라고 말했다. 그는 “어떤 권력에도 굴하지 않고 세계시민, 국민들에게 진실을 알리고자 노력하는 본사의 정신을 함께 공유하고 따르면서 미디어의 진정한 기차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해나갈 계획” 이라고 덧붙였다.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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