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2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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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인터뷰] 드림캐쳐 "'믹스나인' 철저한 경쟁 체제…하차 아쉽다"

기사입력 2017.12.22 14:05 / 기사수정 2017.12.22 14:05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걸그룹 드림캐쳐가 '금의환향'했다.

드림캐쳐는 최근 월드투어 'Fly High' 브라질 공연을 진행했다. 상파울로에서 열린 본 공연에는 약 1,200명의 현지 팬들이 몰려들어 성황을 이뤘다. 

이 뿐만 아니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브라질리아, 상파울로 등을 방문해  팬 사인회를 개최, 약 1,600명의 팬들과 만났다. 

"팬분들이 정말 열정적이셨어요. 한국어 가사를 따라 부르시면서 떼창을 하시는데, 정말 놀랐어요. 단 한분도 빠짐없이 흥이 넘치셔서 그 에너지를 저희가 전달받았죠. 물도 뿌리고 놀고 난리가 났었어요. 아무래도 저희가 록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노래를 하다보니 브라질 팬분들이 더욱 좋아해주시는 것 같아요. 한국에서 브라질 도착할 때까지 비행시간만 약 36시간이 걸렸는데, 그 과정이 하나도 힘들게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팬분들이 저희를 반겨주셔서 너무 감사드렸죠."

물론 모든 과정이 순탄한 것만은 아니었다. 일찌감치 잡혀 있던 브라질 공연 일정 때문에 지유, 지연, 유현, 다미가 출연 중이던 JTBC '믹스나인'에 불가피하게 하차해야 했다. 드림캐쳐가 브라질 일정을 소화할 때 '믹스나인' 경연 녹화 일정이 잡힌 것이다. 

"저희가 팀 활동을 할때는 서로에게 의지할 수 있었지만, '믹스나인'에서는 그러지 못해 좀 마음이 아팠어요. 철저한 경쟁 시스템이잖아요. '믹스나인' 출연을 정말 신중하게 결정했었는데, 이렇게 하차하게 돼 아쉬워요. 방송에서 그간 보여주지 못했던 무대들도 할 수 있는 기회였는데..게다가 함께 합숙했던 친구들에게 인사를 못하고 나오게 돼 그게 제일 속상해요."(지유)

"그룹 활동을 하게 되면 한 곡 내에 제가 랩을 할 수 있는 분량이 약 10초가 안될 때도 있어요. 그런데 '믹스나인'에서는 제 랩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죠. 특히 제 소원이 트레이닝복입고 무대에 서는 거였는데, 이번에 그 소원을 풀었답니다."(다미)

"좋기도 하고 힘들기도 했어요. 제대로 잠을 자지도, 잘 먹지도 못했거든요. 지금 생각해보면 한번쯤 해볼만한 값진 경험이기도 하고.. 저희 정말 1년 동안 쉼없이 달려온 것 같아요. 그래도 아직까지는 노는 것보다 일하는게 더 좋아요. 저희 진짜 열심히 할 준비 됐거든요. 헤헤."(유현)

"하차한 후에 방송을 보는데 그 친구들이 얼마나 고생했을찌가 뚜렷하게 상상되더라구요. 그 안에 제가 있었으면 어땠을까 싶기도하고. 시원 섭섭해요."(시연)


드림캐쳐는 글로벌 K팝 아이돌로 급부상 중이다. 현재는 국내 무대를 잠시 비워둔 상태지만, 해외에서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는 만큼 전세계를 주무대로 활동할 예정이다.

"브라질에서 길 거리를 돌아다니면 많은 분들이 저희를 알아보시더라고요. 놀랍고 신기했어요. 저희 뿐 아니라 K팝에 정말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어요. 앞으로는 세계 각국의 많은 팬분들과 소통하고 싶고, 또 한국에서도 더 자리잡았으면 좋겠어요. 내년 목표는 음악방송 1위 입니다!"

한편 브라질 투어를 마친 드림캐쳐는 내년 2월 유럽 투어를 앞두고 있다. 2월 14일 영국 런던을 시작으로 16일 포르투갈 리스본, 18일 스페인 마드리드, 21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22일 독일 베를린, 23일 폴란드 바르샤바, 그리고 25일 프랑스 파리의 팬들을 찾는다.

드림캐쳐는 유럽을 방문한 뒤 국내 콘서트로 첫 번째 월드투어 '플라이 하이'를 마무리하며, 내년 상반기 악몽의 스토리를 이어가는 새로운 앨범을 발표하고 컴백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won@xportsnews.com / 사진=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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