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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넷플릭스 신작 '브라이트', 윌스미스 액션으로 '옥자' 신드롬 이을까

기사입력 2017.12.20 11:40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20일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영화 '브라이트'(감독 데이비드 에이어) 라이브 컨퍼런스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윌 스미스, 조엘 에저튼, 누미 라파스, 데이비드 에이어 감독, 에릭 뉴먼&브라이언 언켈레스 책임 프로듀서가 함께했다.

'브라이트'는 태초부터 인간과 오크, 엘프와 요정이 공존하는 세계에서 인간 경찰 데릴 워드(윌 스미스 분)와 오크 경찰 닉 자코비(조엘 에저튼)이 신비의 매직완드를 지키기 위해 파트너가 되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다.

윌 스미스는 영화를 소개하며 "사람들이 이 영화를 보면서 즐기기를 바란다. 액션도 풍부하고, 코미디 요소도 가지고 있다. 또 우리 영화는 친숙한 인간 세상과 신화적인 세계를 혼합해 아름답고 독특한 세상을 만들어낸다. 게다가 강력한 메시지도 있다. 인종차별, 계급 사회에 대한 비판도 있기 때문에 시의 적절한 영화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데이비드 에이어 감독은 "어떤 모습을 하고, 어디서 왔건 모든 인간은 꿈을 꿀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하려 한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넷플릭스는 '옥자', '워 머신'에 이어 새 영화로 '브라이트'를 선택했다. 브라이언 언켈레스 책임 프로듀스는 "영화의 자율성과 다양성을 보장한다. 스토리 중에서 특정 박스에 속한 뻔한 스토리가 아닌, 좀 더 창조적인 이야기를 만들어낼 수 있는게 넷플릭스의 장점이다"고 넷플릭스가 영화를 제작하는 기준을 말했다.

데이비드 에이어 감독은 "넷플릭스는 감독에게 독립성을 보장해주는 곳이다. 영화는 혼자 하는 예술이 아닌, 대규모 인원과 함께 만들어가는 프로젝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립성을 가질 수 있다는 건 큰 장점이다"고 넷플릭스에서 영화를 제작한 소감을 말했다. 

자리에 참석한 모든 배우들은 전작인 '옥자'를 봤다고. 특히 윌스미스는 "당시 칸 영화제에서 '옥자'를 심사했다. 논쟁이 많은 영화였지만 어마어마한 작품이다. 봉준호 감독의 차기작이 궁금하다"며 '옥자'를 극찬했다. 또한 당시 함께 심사를 했던 박찬욱을 언급하며 "우리가 함께하는 시간 동안 2번 밖에 안싸웠다. 또 볼 수 있길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에릭 뉴먼 책임 프로듀서는 "원래도 한국 영화에 관심이 많다. '옥자' 같은 영화를 만드는 건 넷플릭스만 할 수 있는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한국 영화와 우리나라를 잇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윌 스미스와 데이비드 에이어 감독은 '수어사이드 스쿼드'에 이어 두 번째로 호흡을 맞춘다. 윌스미스는 "데이비드 감독과 작업하는 게 좋다. 우리 업계에서 30년 째 활동하면서 30년 쯤 하니까 같이 작업하고 싶은 사람과만 작업하고 싶어지더라. 전 작품에서 너무 즐겁게 일했고, 서로의 삶을 풍요롭게 만든 느낌이다"고 그와 다시 호흡을 맞춘 소감을 말했다.

조엘 에저튼은 오크로 특수 분장을 하고 연기했다. 그는 "분장을 하는 데 3시간쯤 걸린다. 윌 같은 경는 4분이면 끝난다. 여름에는 힘들었다. 이 메이크업 자체가 굉장히 정교했다. 그 마스크 아래에서 표정 연기를 미세하게 할 수 있었다. 분장 과정은 힘들었지만, 결과는 훌륭했다"며 오크 분장을 하고 연기를 경험을 소개했다.

데이비드 에이어 감독은 전작 '수어사이드 스쿼드'에 이어 이번에도 강력한 여성 악당 레일라를 등장시킨다. 그는 "누미 라파스는 눈에 강렬한 영혼을 담고 있는 배우다. 그가 만드는 강력한 여성 악당 역할을 통해서 영화를 오락적으로 만들 수 있고, 중압감을 실을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악당 레일라를 연기한 누미 라파스는 "레일라의 열정을 찾는게 중요했다. 그녀의 내면적인 고통과 갈등이 무엇인지 계속 찾앗다. 레일라 같은 경우는 자신의 종교를 찾고, 다크 로도를 숭배하고, 구질서를 복워하고 싶어한다. 그러나 자기 자매가 같이투쟁을 하려 했는데, 자매가 배반을 해 중간에 끼인 역할이다. 이에 내면에서 갈등을 겪고 주변의 적들과 싸워가는 인물이다"고 자신의 캐릭터를 설명했다.

한편 '브라이트'는 오는 12월 22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넷플릭스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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