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연말 극장가 기대작으로 꼽힌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감독 김용화)과 휴 잭맨 주연의 '위대한 쇼맨'(감독 마이클 그레이시)이 20일 나란히 개봉한다.
'강철비'(감독 양우석)이 지난 14일 개봉 이후 독주하고 있던 박스오피스의 변화는 물론, 연말 극장을 찾는 관객들에게는 다양한 영화를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또 하나의 선택지가 늘어났다.
▲ '신과함께:죄와 벌'
주호민 작가의 동명 웹툰을 바탕으로 한 '신과함께:죄와 벌'이 20일 정식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앞서 공개된 언론 시사회와 일반 시사회 등을 통해 호평 받으며 입소문을 한껏 끌어올리고 있는 '신과함께:죄와 벌'은 개봉 당일인 20일 오전(9시 30분, 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 57.6%의 실시간 예매율로 22만5645명의 관객을 확보하며 개봉 첫 날 흥행 성적을 기대케 하고 있다.
배우 하정우, 차태현, 주지훈, 김향기, 김동욱, 오달수, 임원희, 도경수, 이준혁, 장광, 정해균, 김수안 등을 비롯해 특별출연으로 이름을 올린 배우만 이정재, 김해숙, 이경영, 김하늘 등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을 자랑한다.
저승에 온 망자가 그를 안내하는 저승 삼차사와 함께 49일동안 7개의 지옥에서 재판을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신과함께-죄와 벌'은 한국 영화 최초로 1편과 2편이 동시에 제작됐다.
지난 해 5월 26일 크랭크인해 올해 3월 22일 크랭크업 후 개봉까지 '국가대표' 등을 통해서는 특유의 감성을, '미스터 고'로는 화려한 CG 기술을 보여주며 개성을 발휘해 온 김용화 감독의 장기가 모두 녹아있는 작품으로 관심을 높이고 있다. 139분. 12세이상관람가.
▲ '위대한 쇼맨'
앞서 열린 시사회를 통해 지난 해 열풍을 일으켰던 ''라라랜드' 못지않은 수작'이라는 호평으로 조금씩 입소문을 더해가고 있는 '위대한 쇼맨'도 20일 개봉한다.
쇼 비즈니스의 창시자 바넘의 이야기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오리지널 뮤지컬 영화로, 무일푼에서 시작해 화려한 쇼를 만들어 전 세계를 매료시킨 독창적인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다.
'레미제라블' 이후 5년 만에 뮤지컬 영화로 돌아온 휴 잭맨을 비롯해 잭 에프론, 미셸 윌리엄스, 레베카 퍼거슨, 젠다야까지 실력파 배우들의 출연이 먼저 시선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라라랜드'로 아카데미와 골든 글로브 시상식 주제가상을 수상한 저스틴 폴과 벤지 파섹 음악팀과 '미녀와 야수' 제작진의 참여로 완성도를 높였다.
제75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뮤지컬·코미디 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는 등 한 겨울의 감성을 담은 작품으로 관객들의 마음에 따뜻함을 함께 안길 예정이다. 104분. 12세이상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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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