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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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2부리그 23위와의 경기에 골을 넣을 수 있을까?

기사입력 2009.01.04 16:39 / 기사수정 2009.01.04 16:39

윤영진 기자


미들스보로전 아쉽게 골을 놓친 박지성 2부리그 하위팀을 상대로 한풀이 골을 넣을수 있을까?

1월 5일 한국시간 새벽 1시  사우스햄튼의 홈구장 세인트 메리 스타디움에서 사우스햄튼 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FA컵 3라운드 경기가 열린다.  이날 경기는 협회주관의 경기로서 홈팀과 어웨이팀은 추첨으로 인해 결정되고 무승부시 어웨이팀의 홈구장에서 재경기를 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12월의 맨유는 고된 스케줄을 소화했다. 블랙번과의 컵대회를 시작으로 맨유에 강한 토트넘과 런던에서 경기를 치뤘고 이후 일본에서 세계클럽챔피언에 올랐다. 이에 박싱데이 매치와 미들스보로와의 리그경기로 인해 선수단의 피지컬 컨디션이 매우 떨어져 있다. 
하지만 부상선수들의 복귀와 신예선수들의 활약, 상대적으로 운이 따라주는 경기결과로 인해 선수단 사기는 전체적으로 높은 편이다. 이에 새로운 측면플레이어 토시치의 영입을 통해 선수단의 이용가능 자원을 폭넓게 했기 때문에 이번 FA컵에서는 신예선수들 위주의 선수구성을 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그동안 침묵했던 나니와 안데르손을 기용하며 선수단의 전체적인 컨디션을 높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주 더비카운디와의 칼링컵과 첼시와의 리그경기를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선수단을 고르게 기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반해 사우스햄튼은 최악의 리그성적을 거두고 있다 전통의 강호로 2000년대 초반 프리미어쉽에서 활약하던 사우스햄튼은 현재 챔피언스리그(2부리그) 23위에 랭크되며 디비전 1으로의 강등위협에 놓여있다. 과거의 스벤손의 플레이메이킹이 돋보였던 팀 칼라에 비해 현재는 40골을 허용할 정도로 약한 수비력을 보이고 있다. 공격진역시 22골을 뽑아내는데 그쳐 리그전체 골득실에서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1월 이적시장이 개시되자 마자 에버튼의 모리네스를 영입하며 수비를 강화하였으나 FA컵의 상대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다. 특히 골 욕심 많은 맨유선수들을 상대로 어느정도의 경기력을 보여줄지 여부가 관심이다.

박지성은 이날 경기에 투입될지의 여부가 불투명하다. 첼시와의 경기에 투입될 것이 예상되기 때문에 이번경기를 통해 웜업할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기도 하지만 신예선수들 위주로 경기를 펼칠 가능성도 높기 때문이다. 만약 투입된다면 반드시 골을 넣는다는 각오로 경기를 임해야한다. 최근 영입된 토시치도 하나의 이유가 되지만 자신이 잡은 입지를 유지하며 퍼거슨의 관심을 받기 위해서는 골을 넣는 모습을 보여줘야하기 때문이다.

월요일 새벽 세인트메리구장에서 박지성의 골 소식을 들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윤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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