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남성그룹 슈퍼주니어 이특이 눈물을 흘렸다.
17일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SUPER JUNIOR WORLD TOUR SUPER SHOW7'가 열렸다.
잠실실내체육관이 뜨겁가 달아올랐을 시간, 이특은 자신의 심경을 담은 편지를 낭독해 단숨에 공연장 내를 눈물 바다로 만들었다.
이특은 "우리에게 가장 큰 힘이 되어준 여러분들 덕에 버틸 수 있었다. 여러분이 우리에게 첫 1위를 선물해주며 새로운 역사를 함께 만들어갔습니다. 행복 뿐 아니라 많은 시련들이 우리를 힘들고 지치고 포기하고 싶게 만든 적도 많았지만, 그럴 때일 수록 서로의 손을 잡고 험한 산을 헤쳐나갔습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렇게 13년, 어리기만 했던 철부지들은 큰 선배가 됐다. 그 시간 동안 추억을 공유하고 같은 하늘에 있다는 것에 행복했다. 함께 할 날들이 너 많이 남았기에 앞으로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나가고 싶다"며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 사회대체복무 중인 규현에게 "팀이 만들어진 상황에서 나중에 합류하면서 드센 형들 사이에서 적응하느라, 많이 서운하고 힘들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꿋꿋하게 지켜줘서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고 고백했다. 이에 규현 역시 눈물을 쏟았다.
마지막으로 "슈퍼주니어는 몇명인지 모른다. 지금은 슈퍼주니어가 아닌 친구들도 이 자리에서 불러보고 싶다"며 팀을 떠난 중국인 멤버 한경, 자숙중인 강인과 성민, 솔로로 활동 중인 김기범까지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슈퍼주니어는 지난 2008년 첫 공연 이래 전 세계 20여 개 지역에서 120회 공연, 누적 관객수 180만 명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독보적인 콘서트 브랜드로 거듭난 '슈퍼쇼'를 통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공연 甲'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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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