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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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치니치, "로마와 재계약을 원한다"

기사입력 2009.01.05 09:33 / 기사수정 2009.01.05 09:33

권기훈 기자



[엑스포츠뉴스=권기훈 기자] 이탈리아 세리에A 로마의 핵심 공격수인 미르코 부치니치가 인상된 연봉과 보너스로 재계약을 하고 싶다고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3일(현지시각) 이탈리아 코리엘레 델로 스포르트의 보도에 따르면 부치니치가 2013년 또는 2014년까지 계약 연장을 하면서, 연봉 3백만 유로(55억 원 정도)에 보너스로 6만 유로(1억 원 정도)의 득점 수당을 원한다고 하였다.

부치니치는 현재, 로마에서 2011년 6월까지 계약되어 있고, 1백만 유로의 연봉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부치니치의 지금까지의 활약으로 봐서는 재계약으로 연봉을 충분히 올려 주어도 좋을 정도로, 멋진 활약을 로마에서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로마 입장에서는 쉬운 어려운 협상이 예상된다. 현재, 로마의 샐러리캡(연봉 상한선)은 250만 유로이기에 부치니치가 원하는 3백만 유로의 연봉은 보장해주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메네즈와 멕세, 토티 세 명의 고액 연봉자와, 재계약으로 난항을 겪고 있는 아퀼라니까지 있기에, 재정 상태가 썩 튼튼하지 않은 로마 입장에서는 난처한 상황이다.

이런 틈을 비집고, 유럽 최고의 갑부 구단들인 첼시와 레알 마드리드가 부치니치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첼시는 이번 챔피언스 리그 경기에서 부치니치가 자신들을 상대로 두 골을 터트린 것을 보고 감명받은 아브라모비치가 직접 부치니치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레알 마드리드 또한 미야토비치 단장이 부치니치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로마는 첼시나 레알 마드리드에 부치니치라는 걸출한 공격수를 내준다면, 이 정도 클래스의 선수를 구하기는 절대 쉬운 일이 아니기에, 진퇴양난에 빠지면서 점점 난처한 상황에 들어서고 있다.



권기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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