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가수 현진영이 아내에게 애교를 부렸다.
17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는 가수 현진영의 이야기가 담겼다.
현진영은 이날 인형 뽑기에 돈을 다 썼다며 아내에게 용돈을 달라며 애교를 부렸다. 현진영은 "한달 용돈은 40만 원이다. 쓸데없는데 쓴다고 안 준다"고 이야기했다.
아내 오서운은 "못하면 반납이다"라며 3만원을 건넸다. 그러면서 춤과 노래를 요청했다. 현진영은 "3만원은 너무 조금"이라고 투덜대면서도 '흐린 기억 속의 그대'를 선보였다.
현진영은 "아내가 엄마와 닮았다. 아내가 옆에 있음으로써 내가 뭘 해도 비빌 구석이 있다는 안정감이 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현진영은 90년대 한국에 힙합 열풍을 몰고 왔다. 전국의 내로라하는 댄서들이 실력을 겨루던 이태원에서 16살에 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 이수만에게 발탁돼 스무 살에 가요계의 정상에 올랐다.
하지만 수차례의 약물 파문으로 슬럼프를 겪었다. 불면증과 우울증, 공황장애까지 왔다. 그가 가장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을 때 지금의 아내 오서운을 만났고 18년째 한결같이 현진영의 곁을 지켜줬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