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tvN 수목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이 거침 없는 시청률 상승세를 달리며 수목극 절대강자로 입지를 다졌다.
지난 14일 방송된 ‘슬기로운 감빵생활’ 8화는 평균시청률 6.8%, 최고 시청률 8.2%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고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순위에서 4주 연속 1위에 올랐다. (닐슨코리아 / 유료플랫폼 / 전국 기준)
2049 타깃 시청률이 5.2%까지 오르며 최고 기록을 낸 장면은 8화의 마지막 장면. 악마 유대위 사건이라 불리는 유정우(정해인 분)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형인 유정민(정문성)은 사건 당시 근무했던 주병장을 직접 찾아 갔다. 익명의 제보자가 보내온 불침번기록지가 진짜인지 확인하고자 한 것. 주병장은 형 유정민에게 사건 당일의 불침번기록지가 맞다고 확인해주며, 기록지를 자신이 보냈다고 밝혔다.
유대위가 팽부장(정웅인)에게 사건의 전말을 털어 놓아 눈길을 끌었다. 박일병을 지속적으로 폭행하고 사망에까지 이르게 한 진범은 오병장이었다. 국회의원의 아들이었던 그는 중대장인 유대위보다도 실제 서열이 높은 부대 최고 권력자였다. 모든 중대원이 박일병에 대한 가혹행위를 알고 있었지만, 오병장 부친이 무서워 부대 간부들까지 단 한사람도 이 사실에 대해 침묵했다.
유대위 외에도 고박사(정민성), 취준생 김민성(신재하)의 안타까운 사연도 드러났다. 다양한 인물들의 인생이야기가 촘촘한 구성을 자랑하며 한 편의 오케스트라 같이 펼쳐져 쉴 틈 없는 재미와 감동을 전했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
lyy@xportsnews.com / 사진 = tvN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