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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레전드 특집 탄생"…'라스' 김호영, 허 찌르는 新 예능감

기사입력 2017.12.14 01:17 / 기사수정 2017.12.14 09:43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라디오스타'가 또 한번 예능 캐릭터를 발굴해냈다.

14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너 말고 네 친구' 특집으로 가수 소유, 에릭남, 김동준, 뮤지컬배우 김호영이 출연했다.

이날 김호영은 "저 잘 모르시죠?"라는 뜬금 없는 자기소개로 등장부터 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특유의 손 동작으로 MC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김호영은 자신의 토크 시간마다 완벽한 웃음 코드의 에피소드로 시청자를 즐겁게 했다.

10여 년 전 이미 예능 프로그램에 많이 출연했던 김호영은 때를 잘못 타고난 공격적인 예능감으로 통편집에 시달렸다고. 특히 절친한 배우 김민정과의 통화도 편집됐다는 과정에서 "김민정이 당시 동시간대 드라마를 하고 있었다"는 말을 "동시대 드라마를 하고 있었다"고 말실수를 해 큰 웃음을 자아냈다.

또 무속인 역이 잘 어울린다는 말에 "점집을 많이 다니는데, 되려 무속인들이 내게 상담을 하기도 한다"며 성대모사를 펼쳐 스튜디오를 폭소로 뒤덮었다. 특히 그는 카톨릭이 종교라고 밝히며 "세례명은 베네딕트"라며 해맑게 웃기도 했다.

김호영은 존경하는 선배 조승우의 이야기를 하면서 "허를 찌르는 배려가 있다"를 "혀를 찌르는 배려가 있다"고 또 한번 말실수를 해 폭소를 자아냈다. MC들은 "어휘력이 혀를 찌른다"라고 평가했다.

라디오 출연을 많이 한다는 김호영은 초등학생, 성인 남성, 성인 여성의 성대모사를 완벽히 소화한 것은 물론 뮤지컬배우답게 최백호 '낭만에 대하여'를 열창하며 레전드 특집의 막을 내렸다.

김호영은 방영 직후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며 새로운 예능 캐릭터의 탄생을 알렸다. '혀를 찌르는' 예능감으로 '라디오스타'에 레전드 특집을 선사한 김호영이 앞서 발굴된 '라스' 스타들의 뒤를 이어 타이밍이 완벽한 활동을 펼쳐나갈 수 있을 지,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MBC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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