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개그맨 심현섭이 여전한 예능감을 뽐냈다.
12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심현섭이 새 친구로 출연하며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심현섭은 괌에서 교민행사를 마치고 돌아와 부산 기장여행 편의 새 친구로 합류했다. 멤버들은 심현섭의 등장에 성대모사를 보고 싶어 했다.
심현섭은 이덕화부터 시작해 신구, 시진핑, 펑리위안까지 상황극을 곁들인 성대모사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멤버들은 단체로 심현섭을 둘러싸고 앉아서는 관객모드로 심현섭의 개인기를 관람했다.
김국진은 심현섭이 선을 많이 본 사실을 언급했다. 심현섭은 결혼정보업체를 통해 선을 100번이나 본 상태였다. 멤버들은 심현섭이 결혼정보업체의 도움을 받는다고 하자 평소 궁금했던 질문을 쏟아냈다.
등급은 어떻게 매겨지는지, 자신보다 높은 등급의 사람을 만날 수 있는지 등 결혼정보업체에 대한 호기심을 드러냈다. 심현섭을 마치 업체에서 상담을 나온 직원처럼 청산유수로 대답을 해줬다.
심현섭은 자신의 경우 방송활동이 뜸한 연예인에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는데다가 4년제가 아닌 전문대 졸업이라 가장 낮은 등급이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심현섭은 오랜 인연이 있는 김정균과 둘만의 대화를 나누며 결혼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인생에서 결혼이 가장 어려운 플랜이라고. 심현섭은 그동안 결혼식 사회를 800번 넘게 봤는데 "신랑 입장"이라고 할 때 신랑들이 존경스러워 보인다고 했다.
심현섭은 점점 결혼할 생각이 없어지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었다. 김정균은 "마음을 열어 놔라. 여자를 만날 때는 청년이 아니라 소년이 되어야 한다"고 조언을 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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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