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연제 인턴기자] 가수 엄정화가 힘든 시간에 대해 털어놨다.
12일 방송된 네이버 V라이브 '엄정화의 행복행!'에서는 가수 엄정화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엄정화는 "제가 좋아하는 영화가 영화 '미드나잇인파리'다. 자정에 과거로 돌아가는 이야기가 재미있다"라며 "저도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 돌아가신 아버지를 뵙고 싶다"고 말했다.
더불어 그는 "제가 6살 때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그래서 아버지에 대한 기억이 없다. 청년시절의 아버지를 만나면 그 시절의 아버지의 고민이 무엇인지 알고 싶고 듣고 싶다. 아버지께 '멋있는 사람이다'라는 말을 꼭 해주고 싶다"고 울먹이며 말했다.
또한 엄정화는 "요즘 효리 덕에 요가를 다시 하게 됐다"며 "요가로 스트레스를 푸는 법, 호흡을 하는 법을 배운다"고 전했다.
특히 "성대를 다치고 마비가 됐다. 풀리는 건 아니고 굉장히 마음이 힘든 시간이 있었다. 지금도 다 나은 건 아니고 극복하려고 노력 중이다"라며 "예전에 더 많이 노래를 많이 부를 수 있는 공간에서 부르지 못했을까 아쉬움이 생기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엄정화는 "예전에는 여러분들과 가까이에서 만날 기회가 많이 없었던 것 같다. 오히려 이런 시간이 지나고 나니 더 노래부르고 싶고 더 가까이 가고 싶고 그런 마음이 드는 것 같다"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가장 소중한 사람에게 직접 크리스마스카드를 전하며 엄정화는 "사랑하는 나의 팬들, 오랜시간 곁에 있어줘서 힘이 돼줘서 존재자체로 고맙고 늘 고맙다"고 전했다. 이어 "늘 함께할 수 있게 언니도, 누나도 잘 할게. 사랑해"라고 울먹이며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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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연제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