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KBS 2TV '더 유닛'과 JTBC '믹스나인'에 대표 춤꾼이 등장했다. 인지도가 전혀 없었던 무명 그룹의 멤버였던 두 사람은 프로그램을 통해 서서히 자신의 이름은 물론 팀의 이름까지 함께 알리기 시작했다.
빅플로 의진은 인지도가 낮은 아이돌에게 재기의 기회를 주는 KBS 2TV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 유닛'에 가장 알맞는 참가자로 발돋움하고 있다.
프로그램 초기에는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 했지만, 미션이 진행되면서 '유닛메이커'의 시선을 한 눈에 사로잡을 만한 춤 실력으로 매회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됐다. 특히 선배 군단 태민과 비의 눈에 들면서 팀 미션의 주축으로 선정되는 등 발군의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의진은 언더그라운드에서 스트릿 댄서로 활동을 하다가 우연한 기회로 그룹 빅플로에 합류하게 됐고, '더 유닛'에서 그동안의 노력의 빛을 보기 시작했다. 빅플로 활동 당시에도 파워풀한 안무를 카리스마 있게 해냈던 의진은 '더 유닛'에서도 절도 있는 안무는 물론, 팀의 안무까지 창작해내며 서서히 이름을 알렸다. 또 팀 내에서 갈등을 풀어가는 모습 등이 조명을 받으며 인성에 대한 칭찬도 이어졌다.
의진의 활약에 점차 마음의 문을 열어간 유닛메이커들은 투표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고, 마침내 의진은 지난 1차 유닛 발표식에서 상위권 9인에 합류를 처음으로 이뤄냈다. 당시 의진은 "나한테는 과분한 순간인데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대중에게 이의진이라는 사람을 더욱 더 알리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남긴 바 있다.
'더 유닛'에 의진이 있다면, JTBC '믹스나인'에는 A.C.E의 김병관이 있다. 김병관은 예선 오디션에서부터 YG 양현석 대표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춤꾼. 본격적인 서바이벌이 시작되자, 경쟁심까지 불이 붙으면서 대활약을 펼치고 있다.
'믹스나인' 소년부 순위는 Mnet '프로듀스 101'과 '쇼미더머니' 등에 출연했던 인지도 있는 참가자들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지난 방송에서 진행된 1차 순위발표식에서 프로그램 출연 전에는 인지도가 높지 않았던 A.C.E. 김병관이 바늘구멍을 뚫고 상위권에 안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병관은 포지션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며 베네핏 2000표의 주인공이 된 것과 더불어 방송에서의 대활약으로 커뮤니티 입소문을 타면서 투표에서도 강점을 발휘했다. 1차 순위발표식에서 무려 92381표를 획득해 3위로 뛰어오른 것. 온라인 상에서 점차 팬덤을 넓혀 나가는 김병관은 앞으로 계속된 전진을 이뤄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춤은 아이돌 그룹에게 가장 기본적으로 요구되는 분야. 의진과 김병관은 발군의 실력으로 자신의 이름은 물론 소속그룹의 이름까지 널리 알리고 있다. 두 사람이 프로그램이 끝날 때까지 상승세를 유지해, 재기의 꿈에 다다를 수 있을지에 대한 많은 관심이 쏟아진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KBS 2TV, JTBC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