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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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주임과 러브레터' 송지효, 존재감 입증한 캐릭터 변신

기사입력 2017.12.10 09:44 / 기사수정 2017.12.10 09:59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송지효가 작품을 통해 폭넓은 감정선을 보여주며 호연을 펼쳤다.

송지효는 9일 방송된 tvN 단막극 '드라마스테이지-B주임과 러브레터'에서 능력 있는 커리어우먼이지만 연애에 있어서는 자존감이 낮은 방가영 역으로 안방극장 나들이를 했다.

이날 방송에서 송지효는 34년차 모태솔로이지만, 어느 날 갑자기 자신에게 배달된 의문의 러브레터로 인해 연애감정이 살아나는 캐릭터를 소화했다.

극 시작부터 송지효는 단정하게 묶은 머리, 심플한 패션 등 기존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실감나는 직장인으로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방가영 캐릭터가 자존감이 낮아지게 된 장면에서는 송지효가 방가영 그 자체였다. 또한 능청스러움으로 깨알 매력을 선보였다. 특히 S에게 편지를 받게 되면서는 촘촘하면서도 밀도 있게 두근거림과 설렘을 표현했다. 이 같은 감정변화는 레드컬러의 원피스, 웨이브 있는 머리, 설렘의 감정을 군무로도 표현하며 색다른 매력을 선사했다.

이어 송지효는 극 후반부로 갈수록 디테일한 감정연기를 보여주며 몰입감을 선사했다. 혼자 사랑에 빠졌다고 착각했다는 것과 심병선(조우진 분)의 상대가 자신이 아니라는 것을 안 아쉬움에 흘린 눈물, 폭우 속에서 오열한 장면에서는 더욱 존재감을 드러냈다.

송지효는 올해 JTBC '송지효의 뷰티뷰'에서 첫 뷰티 프로그램 MC를 시작으로, 영화 '바람 바람 바람' 촬영, 다수의 뷰티 및 패션브랜드의 글로벌 아이콘으로 발탁되며 알찬 한 해를 보냈다.

이 외에도 자카르타 한류박람회, 호치민 한류박람회, 보그 타이완의 패션행사의 FNO(패션스 나잇 아웃)의 메인 게스트 참석, 2017 MAMA 홍콩 시상자 참석 등 국내를 넘어 글로벌을 무대로 활약했다.

이렇듯 송지효는 2017년의 마무리를 배우로서 신선한 시도 및 가슴 따뜻한 작품을 선택했고, 송지효 만이 보여줄 수 있는 강렬함으로 캐릭터를 각인 시켰다. 그가 향후 다음에는 어떤 장르를 선택하고, 또 다르게 변신할지 기대감을 갖게 했다.

한편 송지효는 2018년 '바람 바람 바람'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어 매주 수, 금 오전 11시 네이버 V Live 'MY TV'채널에서 방송되는 단독 리얼리티 '아이엠 죠 언니'로 팬들과 만나고 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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