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김래원과 신세경의 한집살이가 예고됐다.
7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흑기사' 2회에서는 문수호(김래원 분)가 정해라(신세경)와 같은 집에 살려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해라는 슬로베니아에서의 마지막 날 한국에서 여행 상담을 할 때 고객들에게 설명해 준 적 있는 고성을 찾아갔다. 고성의 직원은 정해라에게 9시까지만 관람을 할 수 있다고 얘기했다.
정해라는 구경을 하다가 9시를 넘기며 성 안에 갇히고 말았다. 그 성의 주인은 문수호였다. 정해라는 앞서 문수호를 회사에서 섭외하려고 한 사진작가인 줄 알고 만났었다. 문수호는 와인을 가지러 가는 길에 잠들어 있는 정해라를 발견했다.
다음날 잠에서 깬 정해라는 문수호가 눈앞에 있자 놀라며 왜 자신을 속인 것인지 진짜 정체가 뭔지 캐물었다. 문수호는 의대를 나와 지금의 사업을 하기까지 과정을 전하며 매해 한 달 정도 슬로베니아에 와 휴가를 보낸다고 설명했다.
한국으로 돌아온 정해라는 샤론(서지혜)을 만나기 위해 샤론양장점으로 갔다. 샤론은 정해라에게 줄 옷을 여러 벌 만들어놓은 상태였다. 정해라는 샤론이 만들어줬던 코트를 입고 이상한 일들이 일어났다는 얘기를 전하며 왜 자신에게 옷을 만들어주려는 것인지 물어봤다.
샤론은 진짜 속내는 감춘 채 "날 닮아서 그런다. 나도 불행을 겪었다"면서 많은 사람들 중 정해라를 돕는 이유에 대해서는 "인연이라고 하자"고 둘러댔다.
정해라는 이모 이숙희(황정민)와 함께 집을 구할 때까지 머무르게 된 게스트하우스에서 문수호를 보고 당황했다. 문수호는 아무렇지 않은 얼굴로 "오늘부터 우리 같이 사는 거냐"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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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