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소공동, 채정연 기자] 2년의 재활 끝 성공적인 마운드 복귀를 치러낸 류현진(30, LA 다저스)이 특별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6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17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류현진은 이날 특별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006년 한화 이글스에서 데뷔해 7시즌 통산 98승 52패 평균자책점 2.80을 기록한 류현진은 2013년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LA 다저스의 선발로 활약했다. 2014년 후 어깨 수술을 받았고, 2년 간 재활 기간을 보낸 끝에 2017 시즌 복귀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구원 등판 한 번 포함 25경기에 나와 126⅔이닝 5승9패 평균자책점 3.77을 기록했다.
수상 후 류현진은 "2년 간 고생을 했는데, 올 시즌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린 것 같아 기쁘다. 이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몸상태에 대해서는 "팔은 문제가 전혀 없다"라고 답했다.
오는 1월 5일 배지현 아나운서와 결혼을 앞두고 있는 류현진이다. 마음가짐이 달라졌느냐는 질문에 대해 "이제 혼자가 아닌 생활을 해야한다. 책임감 있게 해야 할 것 같다. 내가 할 수 있는 한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소공동,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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