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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①] '어서와' 딘딘 "유사 예능 많이 생겨 통쾌해…잘됐단 방증"

기사입력 2017.12.05 11:33 / 기사수정 2017.12.10 15:0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의 MC 김준현부터 신아영, 딘딘, 알베르토까지 유쾌한 리액션과 웃음이 오간다. 핀란드인 페트리 깔리올라 역시 자신과 함께한 빌레, 사미, 빌푸의 속초 여행기를 즐겼다.

페트리가 속초 투어를 계획한 핀란드 3편 스튜디오 녹화가 한창인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의 카페를 찾았다. 그곳에서 만난 MC 군단은 순박한 핀란드 친구들의 여행기에 푹 빠져 화기애애하게 대화를 나눴다.

김준현: 방송이라서가 아니라 정말 재밌어요. 우리도 녹화 때 영상을 처음 봐서 새롭게 다가와요. 핀란드 편은 다른 나라와 분위기가 또 다르더라고요. 순박한 매력이 확실히 달라요. 
알베르토: 그 나라 친구들이 실제로 어떻게 여행을 했는지 모르니까 보는 입장에서 기대돼요. 모르니까 더 궁금하고요. 
딘딘: 나라마다 정말 다 달라요. 같은 곳을 가도 느끼는 게 다른 게 포인트에요. 

매회 시청률을 갈아치우며 사랑받고 있다. 3주차 편은 5.955%(수도권 가구, 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 동시간대 유료매체 시청률 1위를 찍었다. 전편의 최고 시청률 (4.867%)을 훌쩍 넘었다. 

김준현: (화제가 될 줄) 예상 못 했어요. 소소한 재미가 있고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해서 하게 됐는데, 소소한 즐거움이 큰 행복으로 왔어요. 재밌는 여행기를 보면서 얘기도 하고 제가 간 여행도 생각나요. 먹방으로 치면 ‘수요미식회’ 같다고 할까. 편한 분위기 속에 수다를 떠는 느낌이에요. 
딘딘: 처음 출연을 결심할 때 멤버들이 누가 있는지 들었어요. (김)준현 형이 있다고 해서 편하네 할 수 있을 것 같았어요. 프로그램이 화제가 되는 만큼 겁이 나기도 해요. 이러려고 시작한 게 아닌데, 잘 될 줄 몰랐는데. (웃음) MBC에브리원의 역사를 썼죠. 
신아영: 감사하죠. 100% 각 나라 친구들과 제작진의 공이고, 특히 알베르토의 친구들이 큰 역할을 했어요. 
알베르토: 관심 있는 분야가 조금씩 달라서 재밌어요. 저도 세 분에게 녹화하면서 많이 배워요. 김준현 형에게 한식과 문화를 배우고 아영 씨에겐 역사를 배워요.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는 한국에서 활동하는 외국 출신 방송인이 자신의 친구들을 한국으로 초대해 여행을 시켜주는 내용의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이탈리아 출신 방송인 알베르토 친구들 페데레코, 루카, 프란체스가 파일럿 편에서 활약한 뒤 지난 7월 정규편성됐다. 

알베르토: 저도 잘 될지 몰랐어요. 제일 친한 친구들을 초대하는 건 여기 사는 친구들의 꿈 중 하나에요. 휴가 내기가 쉽지 않은데 한국까지 오게 될 기회가 생겨서 하겠다고 했어요. 원래 MC를 하기로 한 건 아니었는데 고정까지 됐으니 너무 잘 됐죠. 제 친구들도 잘했지만 누가 와도 잘 될 거였다고 생각해요. 아이디어가 좋은 프로예요. 
페트리: 3주만 있었는데도 분위기가 자연스럽고 편해요. 녹화할 때도 긴장이 안 되고요. 한국말이 어색한데 반말하라고 해서 편하게 하고 있어요. 

외국인인의 시선에서 한국을 가감없이 담았고, 각 나라 친구들의 케미에서 나오는 재미도 크다. 여행 프로그램이 즐비한 가운데 역발상 아이디어가 돋보인 ‘어서와 한국’은 2018 대한민국 퍼스트 브랜드 여행 예능 프로그램 부문 대상, 2017 '세상을 밝게 만드는 사람들' 문화 분야 선정 등 성과를 이뤘다. 

신아영: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는 방송이에요. 시청자보다 일주일 전에 만나잖아요. 주위에서 ‘그래서 어디 갔어?’라고 물어볼 때 뿌듯함과 자부심을 느껴요. 
김준현: 저도 ‘개그콘서트’ 이후로 이런 반응은 오랜만이에요. ‘네가지’, ‘고뤠; 재밌더라 했다면 지금은 ’어서와‘ 재밌더라 라고 하더라고요. 
딘딘: 우리 프로와 비슷한 프로가 많이 생겨서 통쾌함을 느꼈어요. 너무하긴 하지만 기분이 좋아요. 그만큼 잘됐다는 거니까요. (웃음) ‘어서와’ 덕분에 2018년 가장 기대되는 예능인에 뽑혔어요. 허경환 형이 저보고 안 가는 날 없냐고 물어요. 연예인 중 이 자리를 탐내는 사람이 많아요. 열심히 해야죠. 천 회까지 가야지.
알베르토: 이 프로그램은 시청자와 같이 보는 거라 우리가 재미있으면 시청자도 재밌는 것 같아요. 공감대가 많은 방송이에요. (인터뷰②에서 계속)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에브리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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