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가수 겸 방송인 김흥국이 약 6년전인 지난 2011년 MBC 표준FM '두시만세'에서 하차할 당시 '물타기' 희생양으롤 지목됐다는 소식이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그러나 김흥국은 이에 대해 말을 아꼈다.
김흥국 측 관계자는 4일 엑스포츠뉴스에 "김흥국 회장은 그 보도 건에 대해 전혀 본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나온 이야기들이라 답변하기 힘들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본업인 가수와 방송 활동 그리고 가수 협회장 남은 임기 잘 마무리하는데 전념하는 것 외에 다른 분야의 일에 이름이 오르 내리고 싶지 않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이날 한 매체는 "이명박 정부 국가정보원과 MBC가 정부에 비판적인 연예인 무더기 퇴출에 대한 물타기용으로 보수성향의 김흥국을 내친 정황이 뒤늦게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연예인 퇴출 작업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김씨를 희생양으로 활용했다는 것.
실제로 지난 2011년 6월 김흥국은 퇴출 통보를 받고 억울한 심경을 밝힌 바 있다. 특히 눈물을 흘리며 삭발 시위를 벌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편 김흥국은 현재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활약하고 있다. 대한가수협회 회장 직을 맡고 있으며, 오는 30일엔 서울 그랜드힐 컨벤션에서 '김흥국 59년 디너쇼'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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