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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이문세 사랑해"…자이언티, 레전드 사로잡은 '성공한 덕후'

기사입력 2017.12.04 16:47 / 기사수정 2017.12.04 16:47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가수 자이언티가 돌아왔다.

자이언티 with 이문세 신곡 '눈(SNOW)'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청담씨네시티 M CLUB에서 진행됐다.

자이언티가 데뷔 6년 만에 처음 발표하는 겨울 싱글 '눈'은 자이언티만의 따뜻한 겨울 감성이 듬뿍 담긴 발라드곡으로, 현재진행형의 사랑을 하고 있는 사람들과 지나간 사랑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동시에 공감할 수 있는 노래다. 

이날 자이언티는 쇼케이스를 개최한 소감에 대해 "생애 첫 쇼케이스다. 데뷔를 하고 몇 년이 지났는데 이제 데뷔를 한 기분이다. 설레고 떨린다. 영화같은 뮤직비디오를 찍었는데 정말 하고 싶었던 작품이었다. 이런 뮤직비디오를 보여드리고 싶고, 좋은 장소가 어디일까 하다 쇼케이스를 해서 감동을 드리고 싶어서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한 숨도 못 잤다. 앨범 발매 당일만 오면 잠이 안 온다. 잠이 안 오는 것도 있지만 작업을 하느라 못 잤다"고 긴장되는 마음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이번 신곡에는 가수 이문세가 자이언티의 파트너로 참여해 세대를 뛰어넘은 협업을 펼쳐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자이언티는 이문세와의 듀엣에 대해 "정말 영광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음악을 하는 사람들에게 정신적인 멘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인데 우리나라 음악 정서를 만들어온 분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은혜롭다는 표현까지 쓸 정도였다"고 전했다.

이어 "정말 좋아하고 사랑하는 선배인데 감히 의뢰를 드렸다. 계속 이문세 선배님의 목소리와 내 목소리가 환청처럼 겹쳐 들린다고 함께 해달라고 했더니 흔쾌히 '이런 노래를 기다렸다. 같이 하자'고 해주셔서 영광스럽게 하게 됐다"고 이문세와 듀엣을 하게 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또 자이언티는 '눈'을 들어본 이문세의 첫 반응에 대해 "의뢰 드리기 전부터 겨울 노래를 같이 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했다. '충격적이었다. 놀랐다'고 하셨다"며 "녹음하실 때 창밖에서 눈이 오고 있다고 하셨다. 정서가 잘 스며들어서 좋은 음악이 나온 것 같다"고 말하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자이언티는 "내가 이문세 선배님 노래를 듣고 자랐다. 그 감성을 듣고 자랐기 때문에 내 안에 스며들었다. 이문세 선배님 노래를 먹고 자랐기 때문에 몸 안에 있었다. 노래를 쓸 때도 그 분밖에 안 떠올랐다. 그래서 협업을 하고 싶다고 말씀 드렸던 것"이라며 이문세에 대한 존경심을 전했다.

자이언티 with 이문세의 '눈'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박지영 기자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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