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12.23 13:28 / 기사수정 2008.12.23 13:28
[엑스포츠뉴스=이순명 기자] 국내 게임사로는 최초로 구글 안드로이드폰에 게임을 선보였던 게임빌이 이어 애플 앱스토어에도 아이폰용 게임을 출시해 주목받고 있다.
게임빌은 지난 19일부터 애플 앱스토어에 자사의 인기 게임인 'Baseball Superstars 2009'(한국명: 2009프로야구)의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게임빌은 미국 현지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대대적인 세몰이를 하기 위해 출시 시기를 기다려왔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Baseball Superstars 2009'가 앱스토어에 올라오자 게이머들은 '아이폰 최고의 게임!', '진정한 야구 게임!' 등 호평의 글을 속속 올리며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앱스토어 이용자 Batboy23은 "Best baseball on the iPhone (iPhone에서 최고의 야구 게임)"이라는 평을 하며, "이건 두말 할 것 없이 iPhone에 있는 최고의 야구 게임이다. 게임을 오랫동안 즐길 수가 있고 (replayability) 지금까지 봤을 때 돈이 전혀 아깝지 않다."라고 했다. 그밖에도 이용자 microbc는 "야구를 좋아하면 무조건 사야 한다. 2배의 가격이라고 해도 충분히 가치가 있다."라는 평을 올렸다.
게임빌의 'Baseball Superstars 2009'는 현재 리뷰 평점 4.5점(5점 만점)을 받으면서 쾌속 행진을 벌이고 있다. 이 게임이 초반부터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는 게임빌 프로야구 시리즈가 2004년부터 미국시장을 적극 공략해 왔으며, 어느 정도 현지 시장에서 경쟁력을 선보이며 인지도를 형성해 온 것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게임빌 송병준 대표는 "해외 모바일게임 시장뿐 아니라 차세대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한국 모바일게임사가 충분히 주도적인 활약을 할 수 있다. 특히 자사의 경쟁력 있는 타이틀을 바탕으로 현지 시장을 철저하게 분석하고, 새로운 변화에 대해 빠르게 대응한다면 차세대 시장 역시 빠르게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게임빌은 美 차세대 단말기인 블랙베리와 윈도우 모바일용으로도 'GT Drift: Untouchable' 등 10여 종의 타이틀을 서비스 하며 스마트폰 시장에 발빠른 행보를 그려왔다.
최근 구글 안드로이드폰에 출시한 'Path of a Warrior'와 'Baseball Superstars 2008'도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각각 리뷰 평균 3.5점, 4.0점(만점 5점)을 받아내며 순항 중이다.
게임빌은 국내 모바일게임 업체로는 유일하게 미국 현지 법인을 통해 AT&T Mobility 등 대형 이동통신사에 연간 10여 종의 게임을 직접 공급하며 글로벌 모바일게임 퍼블리셔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해 왔다. 미국 시장에서 세계적인 모바일게임사들과 어깨를 견주며 맹활약을 보여왔던 게임빌이 이제 안드로이드 마켓, 앱스토어 등 차세대 시장에까지 빠르게 진출하며 선점을 노리고 있다.
[사진 제공=게임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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