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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이아니야' 유승호 "멜로 겁 많았다…채수빈과 설레는 촬영 중"

기사입력 2017.12.04 14:3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유승호가 '로봇이 아니야'로 로맨틱 코미디에 도전한 소감을 밝혔다.

유승호는 4일 서울 마포구 상암MBC에서 진행된 MBC 새 수목드라마 ‘로봇이 아니야’ 제작발표회에서 "김민규는 과거에 아픔을 갖고 인간 알러지라는 세상에 없는 병을 앓는다. 로봇인 척 하는 인간 조지아와 사랑에 빠지고 힐링하는 인물이다"고 밝혔다.

그는 "멜로가 주가 되는 작품은 어렵게 느껴졌다. 그동안 사연있고 어두운 역할만 하다 보니 익숙해져 있어서 멜로라는 감정을 공감하기 힘들었다. 이번 작품에서는 신기한 경험을 했다. 나 혼자 촬영할 때 빈자리를 많이 느꼈다. 멜로를 할 때 상대방을 진심으로 생각해야 작품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 그 말이 사실인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채수빈과 같이 찍을 때는 마음이 놓이는데 나 혼자 일때는 허전하더라. 이런 것들이 멜로를 만드는 힘인 것 같다. 겁을 많이 먹었는데 진지함 속 엉뚱함이 코믹적인 요소가 될 것 같다. 현장에 나가는 게 즐겁고 설레고 재밌게 촬영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로봇이 아니야’는 인간 알러지로 연애를 해 본 적 없는 남자와 피치 못할 사정으로 로봇 행세를 하는 여자가 만나 펼치는 사랑 이야기다. ‘그녀는 예뻤다’, ‘W’ 등을 연출한 정대윤 PD가 연출을, ‘빛나거나 미치거나’를 쓴 김선미 작가와 이석준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유승호는 모든 것을 다 가졌지만 ‘인간 알러지’라는 치명적인 단점을 갖고 있는 김민규를 연기한다. 엄기준은 세계 최고 수준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지3’를 탄생시킨 천재 로봇 공학 박사지만 연애에는 젬병인 홍백균으로 분했다. 두 사람은 로봇 캐릭터 ‘아지3’(채수빈)라는 공통분모로 엮인다.

12월 6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서예진 기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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