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미우새' 고준희가 과거 토니의 팬이었음을 전했다.
3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붐의 계획 아래 이상형인 고준희와 만남을 가지는 토니안의 모습이 그려졌다.
붐은 토니안 몰래 편의점차를 준비해 고준희의 드라마 촬영 현장을 찾았다. 토니안은 고준희와의 뜻밖의 만남에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지만, 고준희와 이야기를 나누며 연신 얼굴에 웃음을 띄며 행복해했다.
처음에 토니안과의 만남을 어색해하던 고준희도 조금씩 이야기를 꺼내기 시작했고, 토니안의 이상형 월드컵으로 인해서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이 오른 것을 언급하면서 방송까지 보게됐다고 말했다.
그 때 고준희와 함께 드라마 촬영 중인 진구와 김성균이 현장을 찾았고, 작정하고 합석해 고준희의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리고 고준희는 H.O.T 중에서 누가 제일 낫냐는 물음에 고민없이 "토니"라고 답해 토니안을 행복하게 만들었다.
토니안은 괜히 민망함을 감추려고 "요즘 아이들은 H.O.T를 잘 모른다. '엄마한테 들었다'고 말하는 친구들도 있다. 심지어는 저를 예능인으로 알기도 한다"고 말했고, 이에 고준희는 "H.O.T를 모른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며 토니에게 "빨간색 입지 않으셨냐. '캔디' 때 팬이었다. 토니 공책도 샀었다"고 말했다.
그러자 토니안은 즉석에서 '캔디'의 일부인 "단지 널 사랑해~"를 라이브로 들려줬고, 이에 고준희는 "직접 들으니까 신기하다. 그 때 '단지 널 사랑해'의 '단지'가 누구인지가 화제였다"며 과거 기억을 소환하기도.
이번 이벤트를 기획한 붐은 두 사람을 이어주기 위해 쉼없이 노력했다. 그리고 마지막에 붐은 자연스럽게 번호를 교환하는 분위기를 만들며 토니안과 고준희가 번호를 주고 받도록 해 이를 지켜보던 '미우새' 어머님들까지 기분좋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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