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1989년 창단 이래 지난 시즌 처음 1부 리그로 승격하자마자 8위에 오르는 돌풍을 일으켰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알메리아가 감독 경질이라는 특단의 조치를 취했다.
알메리아는 2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곤살로 아르코나다 감독을 성적부진의 이유로 경질한다고 밝혔다. 16라운드 현재 알메리아는 4승 4무 8패, 승점 16으로 강등권과는 3점차 16위에 처져있다.
알메리아는 이번 시즌 발렌시아로 떠난 우나이 에메리 감독의 후임으로 지난 시즌 세군다에 있던 누만시아를 라 리가로 승격시켰던 아르코나다 감독을 선택했다. 그 선택은 시즌 초반 5경기에서 3승을 올리고, 우승후보 발렌시아와 무승부를 거두는 등 훌륭한 결과로 이어지는 듯 했다.
하지만, 최근 10경기에서 단 1승에 그치며 부진한 가운데 오늘 열린 스포르팅 히욘전에서 0-1 패배를 당하자 알폰소 가르시아 알메리아 구단주는 아르코나다 감독 경질을 선택했고 “크리스마스 휴식기를 통해 팀을 재정비할 시간이 충분하고, 그 계획에 어울리는 감독으로 대체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르코나다 감독은 마놀로 잠브라노 (레크레아티보), 호세 앙헬 지간다 (오사수나), 바르톨로메 마르케스 (에스파뇰), 베른트 슈스터 (레알 마드리드) 에 뒤를 이어 이번 시즌 라 리가 감독 경질 5번째 희생양이 됐다.
[사진 = 경질된 곤살로 아르코나다 감독 (C) 알메리아 구단 홈페이지]
조용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