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뮤지컬 '모래시계' 팀이 드라마 '모래시계' 속 명대사를 언급했다.
2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뮤지컬 '모래시계'의 김우형, 박건형, 손동운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컬투는 드라마 '모래시계'의 명대사라고 할 수 있는 '나 떨고있니'와 '이렇게 하면 널 가질 수 있을거라 생각했어'가 뮤지컬에서도 등장하는지 궁금해했다.
이에 배우들은 "안그래도 제작진이 그 대사를 넣을지 말지를 아직까지도 고민을 하고 있다. 그 대사가 웃긴 대사가 아닌데 (패러디를 많이 하면서) 희화화 됐다"고 말하며 고민했다. 이에 컬투 역시 "정말 빼놓을 수 없는 명대사인데 그 대사가 나왔을 때 혹시 객석에서 웃음이 나올 수도 있을 것 같아서 고민되겠다"고 덧붙였다.
'모래시계'는 최고 시청률 64.5%를 기록하며 '귀가시계'로 불린 송지나 작가의 드라마 '모래시계'를 원작으로 한 창작 뮤지컬로, 안타까운 현대사 속 세 청춘 남녀의 엇갈린 운명과 사랑을 그린다. 조광화 연출은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정면으로 그린 드라마와 달리 뮤지컬은 구체적인 사건보다는 많은 사람이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시대적 상황을 배경으로 각색했다.
태수 역에 김우형, 신성록, 한지상, 혜린 역에 조정은, 김지현, 장은아, 우석 역에 박건형, 강필석, 최재웅이 캐스팅됐다. 아이돌 그룹 하이라이트의 손동운, 인피니트 출신 이호원이 재희 역으로 출연한다.
오는 5일부터 2018년 2월 11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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