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지연 기자] 올해 3분기 1.5% 깜짝 성장으로 3년 만에 연간 3%대 성장이 확정됐고 오는 4분기 때 0.4% 가 추가되면 3.3%도 넘볼 수 있게 됐다. 이 가운데 국민들의 수면에 대한 질이 높아지면서 수면 관련 시장규모가 약 2조 원 가량에 달하면서 일명 슬리포노믹스 (수면 Sleep과 경제 Economics) 라는 신조어가 생기는 등 국내 소비자들의 수면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이에 국내 소비자들의 시야 또한 넓어져 씰리, 템퍼페딕, 킹스다운 등과 같은 수입 매트리스를 찾는 소비자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예로부터 온돌문화에 익숙하기 때문, 매트리스 위에서 온돌과 같은 보온을 느끼기 위해 겨울철만 되면 전기장판, 온수 매트 등을 사용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합선, 과열 등으로 인한 화재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실제로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 5년간 겨울철 전기장판류 화재사고 1위는 전기장판으로 집계됐고 전기매트, 전기요 순으로 전기장판 화재는 전체의 6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수입 매트리스 전문 기업 WMDK관계자는 “겨울철 빈번히 발생하는 화재를 막기 위해선 아래와 같은 안전 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권고한다.
1. 라텍스 매트리스와 전기장판 사용하지 않기
라텍스 소재의 특성상 일반 솜이나 메모리폼보다 직사광선이나 열에 취약하다. 열축전률이 높아 전기장판과 함께 사용할 경우 화재로 번질 수 있기 때문에 사용을 권하지 않는다. 웬만하면 사용을 금하지만 어쩔 수 없이 사용을 해야 한다면 열을 데우기 위한 용도로 잠시 동안만 켜놓고 끄는 방법을 권한다.
2. 매트리스와 전기장판 사이에 일반 패드 1개 이상을 깔고 사용하기
온도에 민감한 메모리폼은 따듯한 온도에 노출이 될 경우 상대적으로 부드러워진다. 그로 인해 지지력이 반감되어 허리에 무리를 줄 수 있기에 패드를 깔아둠으로써 메모리폼으로 전해지는 온도를 반감시켜주면서 본래 느낌을 유지해준다.
3. 장시간 사용하지 않기
장시간 사용할 경우 과열로 인해 화재 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며, 온도에 민감한 소재로 평소 지지해주던 지지력이 상실되어 허리에 긴장을 조성하여 요통이 생길 수 있다. 또한 복원 기능이 저하되어 복원력 상실로 꺼짐 현상이 발생한다.
4. 미사용 시 전원 차단 및 코드 뽑기
겨울에는 습관적으로 전기장판을 켜두는 경우가 많다. 화재 사건 사고의 주 원인이다. 전기장판은 사용 전 데우기 위해 잠시 동안 켜고 끄는 것을 권장하며, 미 사용 시에는 전원 차단과 코드를 뽑는 습관이 필요하다.
5. 온도조절기를 장판 위나 이불로 덮지 않기
온도를 조절하는 조절기를 고온으로 데워진 장판 위나 이불로 덮어두게 되면, 내부센서에 문제가 발생하여 발화의 주 원인이 된다.
6. 전기장판 보관 시 접지 않기
대게 장판 보관 시 접어서 보관하지만 접혀있는 상태에서 무리한 힘에 눌리게 될 경우 내부 전선에 결함이 생겨 열 전달을 방해하여 과열로 화재가 발생할 위험이 높아진다. 보관 시에는 돌돌 말고 사이사이에 습기 방지를 위해 신문지를 넣어두면 좋다.
수입매트리스 전문기업 WMDK 관계자는 “매트리스에 내장되어 있는 소재에 따라 사용하는 방법이 달라진다”며 “매년 겨울철 전기장판 사용시 발생하는 화재 사건사고를 보면 라텍스 제품과 함께 사용한 사례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라텍스 매트리스와는 웬만하면 전기장판 사용을 금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전기장판을 사용해야 난방비를 줄일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전기장판을 대체할 제품을 WMDK 에서 준비 중”이라며, “빠르면 2016년 하반기, 늦으면 2017년 1월 정도 선보일 예정이다. 추후 선보일 전기장판을 대체할 제품에 대한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 드린다”고 덧붙였다. 자세한 내용은 WMDK 카페나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