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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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크박스] "다시, 레인이펙트"…'데뷔 15주년' 비의 정체성 '깡'

기사입력 2017.12.01 18:00 / 기사수정 2017.12.01 16:42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가수 비가 오랜 공백을 깨고 돌아왔다. 이번에는 힙합이다. 

1일 비의 미니앨범 '마이라이프 愛'가 공개됐다. 3년 만에 선보이는 미니앨범을 위해 비는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

타이틀곡 '깡'은 프로듀싱팀 매직맨션의 곡으로 일렉트로닉 트랩 비트의 곡으로 현란한 사운드 믹스에 파워풀하고 개성있는 사운드와 부드러운 비의 보이스가 어우러졌다. 안주하기보다는 도전하기 위해 비가 던진 승부수다. 데뷔 15주년을 맞이한 그는 안정적인 것을 찾는 것은 대중에 대한 예의에 어긋날 것 같았다고 힘줘 말하며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깡'을 통해 도전정신과 함께 자신의 퍼포먼스 능력을 입증한 비는 수록곡들을 통해서는 대중이 보다 듣기 편한 곡들을 골랐음을 밝혔다. '다시', '오늘 헤어져' 등 발라드를 비롯해 레트로한 분위기의 '선샤인' 등이 귓가를 사로잡을 전망. '오늘 헤어져'는 어반자카파 조현아의 곡으로 전적으로 조현아에게 맡긴 곡이다. 이번 앨범을 통해 자신의 기존 색을 완전히 지워내는 것이 목표였던 비의 생각에 조현아가 100% 완벽하게 응답하며 완성됐다. '선샤인'은 KBS 2TV '더유닛' 참가자들의 모습을 지켜보며 비가 직접 작사했다.  

'깡' 뮤직비디오는 기존 비의 곡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올블랙 의상을 입은 비가 절도있는 군무를 선보이는 모습이 단연 돋보인다. 비는 JTBC '뭉쳐야 뜬다' 출연 당시 약속한대로 고릴라 안무를 넣었다. 비는 기존과는 다른 느낌을 주기 위해 자신의 오랜 안무 스타일마저 뜯어 고치는 노력을 마다하지 않았다. 

가사에는 자신의 정체성을 담았다. 가사에 과거 자신의 앨범명과 곡명들을 담은것. '30 sexy 오빠', '레인이펙트', '모두를 붙잡을 노래', '나쁜 오빠' 등 그의 히트곡들이나 앨범을 떠올리게 하는 구석이 많다. '수많은 영화제 관계자 날 못 잡아 안달이 나셨지', '귀찮아 죽겠네 알다시피 이 몸이 꽤 많이 바빠' 등 그의 자신감이 묻어난다. 

한편 비 컴백쇼 '2017 RAIN IS BACK'는 오는 3일 오후 10시 40분 방송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레인 컴퍼니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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