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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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마이웨이' 이은하, 父 사채빚 50억·쿠싱증후군 이겨낸 인생

기사입력 2017.11.30 23:09 / 기사수정 2017.11.30 23:09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가수 이은하가 아버지의 사채빚과 척추분리증, 쿠싱증후군을 이겨낸 인생 이야기를 풀어냈다.

30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는 이은하가 출연했다.

이은하는 13살의 어린 나이에 가수로 데뷔해 '밤차', '아리송해', '님 마중', '미소를 띄우며 나를 보낸 그 모습처럼' 등 많은 히트곡으로 9년 연속 10대 가수상과 3번의 가수왕을 차지했던 톱가수.

그러나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한 순간에 추락했다. 이은하는 "아버지가 이서 맨 위에 내 이름으로 어음, 당좌를 다 끌어썼다. 일할 이자와 사채 이자가 어마어마했는데 12년 정도를 갚았다"며 "원금은 4억 5천만 원이었는데 10%, 15% 이자 때문에 50억 원 정도로 불어났다"고 밝혔다.

당시 아버지에 대한 원망이 이루 말할 수 없었지만 이은하는 현재는 그 원망을 모두 거둬냈다고. 아버지, 어머니와 함께 가족사진을 찍은 이은하는 "또 다른 이별을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 너무 슬프다"며 부모님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척추분리증과 쿠싱증후군을 앓고 있는 사연도 공개됐다. 이은하는 척추의 후방에 있는 상관절 돌기와 하관절 돌기 사이에 있는 관절 간에 좁아진 부위에 결손이 발생한 상태의 질병인 척추분리증을 앓고 있다.

또 진통제의 부작용으로 쿠싱증후군이라는 질병도 얻게 됐다. 3개월 만에 15kg가 늘었고 온 몸이 저미는 고통이 왔다. 그러나 이은하는 수술을 할 용기를 내지 못 했다. 집 안에서 돈을 버는 사람이 본인 뿐이기에 수술 후의 공백기를 가질 수 없다고.

이은하는 "어떻게 보면 공인인데, 뚱뚱한 모습으로 비춰지는 자체가 죄송하다는 생각도 든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정형외과 의사를 만난 이은하는 척추분리증을 수술하지 않고 치료를 할 수 있다는 희소식을 전해 듣고 "복권 맞은 기분"이라며 의사에게 감사를 표했다.

행복한 기분을 만끽한 이은하는 "팬들이 불러주시면 어디든 가서 노래하겠다"고 말하며 팬들과 함께하는 콘서트를 개최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TV조선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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