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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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 16강 대진 확정……라 리가 맑음, EPL - 세리에 '빅뱅'

기사입력 2008.12.19 20:57 / 기사수정 2008.12.19 20:57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유럽 최고를 노리는 클럽간의 꿈의 대결이 현실로 다가왔다.
 
유럽축구연맹(UEFA)는 19일 오후 8시(한국시간) 스위스 니옹에서 오는 2월 24일부터 시작될 08-09 UEFA 챔피언스 리그 16강 토너먼트 추첨식을 가졌다.
 
32강 조별리그와 달리 토너먼트로 진행되는 16강은 같은 리그 클럽과 각조 1위 클럽 간 대결이 성사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결승전을 방불케 하는 대진이 성사되었다.
 
바르셀로나의 상대는 바로 올림피크 리옹
 
이번 16강 추첨식의 화두는 ‘바르셀로나와 붙게 될 클럽이 어디가 되느냐’ 였다. C조 1위로 진출한 바르셀로나지만 라 리가 클럽들이 모두 2위로 진출하며 16강 대진 명단에서 제외되고 뜻하지 않게 우승후보 첼시, 아스날, 인테르 밀란, 올림피크 리옹이 조 2위 진출을 함에 따라 16강부터 죽음의 대진을 피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목이 집중된 상황에서 올림피크 리옹이 바르셀로나의 상대로 정해졌고, ‘그나마 리옹이 편하다.’고 했던 스페인 언론의 예상이 들어맞을 수 있을지도 관심이 가는 대목이다. 특히 양 클럽이 각각 카림 벤제마와 에릭 아비달에게 관심을 표명하는 등 경기 외적으로도 재밌는 경기가 기대된다.
 
EPL 빅4 불운한 대진운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인테르 밀란과 대진이 확정되며 18개월여 만에 알렉스 퍼거슨 감독과 조세 무리뉴 감독간의 끊겼던 역사가 다시 써질 수 있게 되었다. 이로써 맨유가 04-05 시즌부터 이어지고 있는 디펜딩 챔피언의 16강 탈락 징크스를 무리뉴를 상대로 깰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시즌 모스크바에서 아쉬운 눈물을 흘렸던 첼시는 전 감독 클라우디오 라니에리가 이끄는 유벤투스와 만나게 되었고, 최근 안팎으로 시끄러운 아스날은 시즌 초반 세리에 A에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AS 로마와 8강 티켓을 두고 힘겨운 싸움을 벌이게 됐다.
 
프리미어리그 현재 1위 리버풀은 영원한 우승후보 레알 마드리드와 힘겨운 8강 싸움을 하게 됐다. 특히 최근 레알 마드리드가 후안데 라모스 감독과 단기계약을 맺으면서 다음 시즌 리버풀의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을 물망에 올렸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시점에서 재밌는 경기가 예상된다.
 
이 밖에 돌아온 독일의 명문 바이에른 뮌헨은 포르투갈의 스포르팅 리스본과 맞붙게 되었고, 라 리가의 신흥강호 비야레알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각각 파나시나이코스, FC 포르투와 대진이 완성되었다.
 
※ 16강 대진 (좌측이 1차전 홈)
 
1차전 : 2008년 2월 24-25일, 2차전 : 3월 10-11일
 
첼시 - 유벤투스
 
비야레알 - 파나시아코스
 
스포르팅 리스본 - 바이에른 뮌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 FC 포르투
 
올림피크 리옹 -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 리버풀
 
아스날 - AS 로마
 
인테르 밀란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조용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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