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인턴기자] 케빈 파이기 마블 스튜디오 수장이 '어벤져스4'와 그 이후의 마블 영화에 대해 언급했다.
미국 연예전문지 '베니티 페어'와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20편의 영화를 검토하고 있다"며 "이 영화들은 이전의 영화와는 의도적으로 완전히 다른 영화들이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우리는 '어벤져스4'를 통해 슈퍼히어로 영화에서 보지못한 '피날레'를 준비하고 있다"며 몇몇 히어로의 퇴장을 암시했다.
'어벤져스4'를 마지막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캡틴 아메리카(크리스 에반스)를 비롯해 아이언 맨(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헐크(마크 러팔로), 토르(크리스 헴스워스), 블랙위도우(스칼렛 요한슨), 호크 아이(제레미 레너)등 초기 어벤져스 멤버들이 여러가지 이유로 죽음을 맞이하거나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에서 빠질 것으로 추정된다.
케빈 파이기는 '어벤져스4' 이후의 영화들에 대해 "MCU는 '어벤져스4' 이전과 이후로 나뉠 것이다"며 "사람들의 예상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전개될 것"이라고 말해 이전과는 달라진 영화를 선보일 뜻을 내비쳤다. 디즈니의 CEO 밥 아이거 역시 "마블의 새로운 파도는 이제 시작됐다"며 "우리는 공간적·시간적으로 다른 배경을 찾고 있다"고 말해 케빈 파이기의 발언에 힘을 실었다.
현재 마블은 '어벤져스4'이후의 영화로 '스파이더맨'의 속편과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3편' 만을 공개한 상태다.
한편, '어벤져스 4'는 기존 어벤져스 멤버들에 '닥터 스트레인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등을 비롯해 마블을 대표하는 히어로들이 총출동한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개봉 1년 후인 2019년 5월 3일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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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행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