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FA가 된 스즈키 이치로(44)를 향한 오릭스의 구애가 계속되고 있다.
일본의 닛칸스포츠는 28일 "오릭스가 이치로에게 지속적으로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FA가 되며 메이저리그에서 확실한 입지가 사라진 이치로에게 친정팀 오릭스가 복귀를 타진하고 있다.
이치로는 1992년 오릭스에 입단한 후 2000년까지 원팀맨으로 활약했다. 2001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했고 시애틀과 계약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3할1푼2리의 타율과 117홈런 780타점을 올리며 현역 선수 통산 안타 1위(3080개)에 올랐고 올스타, 골든글러브의 단골 수상자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40대 중반이라는 나이가 발목을 잡았다. 주전에서 내려와 백업으로 뛰었던 2017 시즌, 이치로는 136경기에 나서 2할5푼5리의 타율과 3홈런 20타점을 기록했다. 소속팀인 마이애미 말린스가 2018 시즌 옵션을 거절하며 이치로는 FA로 시장에 나오게 됐다.
니시나 히로아키 오릭스 사장은 27일 인터뷰를 통해 "이치로는 특별한 존재"라며 "그가 돌아오길 바란다"고 말한 바 있다. 오릭스는 또 한 번 "이치로의 복귀를 기다리겠다"는 말로 끊임없는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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