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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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믹스나인' 여자 '붐바야' 팀, 양현석 혹평 멈춘 바람직한 성장

기사입력 2017.11.27 06:47 / 기사수정 2017.11.27 00:39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믹스나인' 여자 댄스팀이 포지션 배틀에서 접전 끝에 남자 댄스팀에 승리하며 팽팽한 대결을 펼쳤다.

26일 방송된 JTBC '믹스나인'에서는 첫 포지션 대결이 그려졌다. 이날 남녀 보컬, 랩, 댄스 포지션 팀들이 맞붙었다.

그러나 앞선 남녀 보컬팀, 랩팀의 대결에서는 압도적인 차이로 남자 팀들이 우세했다. 이에 승리한 남자팀은 베네핏으로 2000점을 획득했다. 마지막으로 댄스팀 대결이 펼쳐졌다. 여자팀은 블랙핑크 '붐바야'를, 남자팀은 블락비 '베리 굿'을 선곡했다.

남자팀은 "아무래도 춤은 여자보다 남자가 더 파워풀하게 추지 않겠나"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설상가상 중간점검 당시 여자팀은 트레이너로부터 "춤이 전체적으로 지저분하다"라는 지적을 받았다. 상대적으로 실력이 부족한 박가은의 파트가 신류진으로 교체될 상황까지 이르렀다. 그러나 신류진은 박가은에게 "이건 네 파트다. 뺏을 생각 없다"라며 격려해 훈훈함을 더했다.

각고의 노력 끝에 드디어 남녀 댄스팀이 무대 위에 올랐다. 각 팀은 서로의 무대를 보고 감탄했다. 투표 결과 4544점을 받은 여자팀이 4294점을 받은 남자팀에 앞서 승리했다. 이날 포지션 대결에서 여자팀의 첫 승리기도 했다.

특히 여자 댄스팀의 무대를 본 양현석의 심사평 또한 주목해 볼만 하다. 양현석은 "'케이팝스타' 땐 좋은 말만 했다. 그래서 '믹스나인'에서는 할 말을 다하자 싶었다. 그랬더니 욕도 많이 먹었다"라며 최근 논란이 된 자신의 심사평에 대해 직접 언급했다.

이어서 그는 "그런데 이번에 '붐바야' 팀이 선보인 안무는 여태 내가 본 안무 중에 가장 좋았다. 구성, 팀워크 등 모든 게 완벽했다"라며 극찬했다. 남자 댄스팀 에이스 김병관 역시 여자팀의 승리를 인정하며 "뭔가 되게 승부욕이 발동됐다. 지니까 오기도 생겨서 다시 도전장을 내밀고 싶다"라고 전했다.

이처럼 여자 댄스팀은 에이스들이 모인 남자 댄스팀에 열세할 것이란 예상을 뒤집고 반전 성장세로 승리까지 거머쥐었다. 여자 '붐바야' 팀의 바람직한 성장은 '믹스나인' 참가자들보다도 더 화제가 된 양현석의 혹평마저 멈추게 했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JTBC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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