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세상의 모든 방송' 멤버들이 시민들의 삶에 공감했다.
25일 방송된 MBC '세상의 모든 방송'에서는 경기버스 TV 공동 프로젝트 '어디까지 가세요' 코너가 진행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멤버들은 버스에서 만난 승객에게 행선지를 묻고 동행하는 미션을 수행했다. 멤버들은 릴레이 방식으로 승객들과 동행했고, 62-1번 버스를 타고 가장 먼저 한 바퀴를 도는 사람이 우승하는 방식이었다. 62-1번 버스는 정거장 160개로 이루어진 복잡한 노선으로 구성된 동탄과 수원을 오가는 버스였다.
주상욱은 첫 번째로 사이좋은 노부부를 만나 동행했다. 노부부는 병원으로 향했고, 어머님은 "평생 한쪽 귀로 들었는데 나이 먹으니까 안 들린다. 일대일로 이야기 하면 알아듣는데 여러 사람이 있으면 소리가 정확하게 판단이 안된다"라며 고백했다.
주상욱은 "어머님, 아버님 너무 보기 좋으시다. 이렇게 병원도 같이 오시고"라며 감동을 느꼈고, 아버님은 "와이프에게 잘 보여야 밥이라도 얻어먹는다"라며 결혼생활에 대해 조언했다.
또 박명수는 한 재수생과 대화를 나눴고, 재수생은 "조금 창피하다. 친구들 대학생이라 티비 많이 볼 텐데"라며 털어놨다. 박명수는 "인생은 길게 봐야 한다. 네가 더 잘나갈 수 있다. 지금 1~2년 늦고 빠르고는 중요하지 않다. 성공했냐 안 했냐의 차이는 마흔 넘어가야 한다. 재수하니까 시간이 너무 안 간다고 하겠지만 마흔까지 시간이 정말 빨리 간다"라며 조언했다.
차오루 역시 한 남성에게 동행을 제안했고, 친근하게 말을 걸었다. 차오루는 남성의 일과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고, "매일 출근 해야 하는데 여자친구 언제 만나냐"라며 걱정했다. 남성은 "결혼하려면 집 사야하지 않냐"라며 말했고, 차오루는 "이해한다"라며 공감했다.
특히 멤버들은 버스에서 만난 승객들과 소통하는 과정을 통해 시민들의 삶을 진심으로 공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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